팜플러스
기획
약국 경영 활성화를 말한다 ③
김정주
입력 2006-06-15 10:15 수정 최종수정 2006-08-29 11:05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 약국의 '세대교체' 바람
2000년부터 실시된 의약분업은 약국의 수익구조를 변화시키면서 처방 위주의 기존 경영 형태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분업이 먼저 실시되고 있는 외국 여러나라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약국, 즉 드럭스토어의 개념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국내 약국의 세대교체를 주도하고 있다.

드럭스토어는 앞서 ①, ②에서 언급했던 약국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취급 소홀로 인해 이미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 유통 점유를 빼앗긴 생리대, 살충제, 분유 등 의약외품을 제대로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 경영활로 모색의 방편으로 제시되고 있다.

■ 현황

초창기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국내 실정을 무시하고 감에 의존하거나 법인약국화의 기대 등으로 말미암은 여러 업체들의 난립으로 그 성장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현재 점차 국내 상황에 맞춘 '약국형'과 잡화 위주의 '편의형'으로 그 유형이 양립되면서 시장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 외국 - '수퍼 드럭스토어'
외국의 드럭스토어 스타일은 단연 약을 포함한 제품 판매 위주라고 볼 수 있다.

경영 활성화에 일찍이 눈을 뜬 일본 약국의 경우만 해도 매약과 생활잡화 판매의 구별이 그나마 명확한 편인 우리와 달리 크게 구분을 두지 않아 왔다.

의약품 도매 업체들을 바탕으로 성장한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2003년 1만5000곳을 기록, 해마다 증가해 2005년에는 시장규모 4조엔을 넘어섰다.

올해만 600개 이상 문을 열 전망으로 있는 이들 드럭스토어는 그러나 약 25% 가량만이 조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수퍼형 약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도 본질적인 면에 있어서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에서 말하는 드럭스토어란 통상 30명의 약사 및 종업원이 근무하며 연간 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약국을 말한다. 월그린(Walgreen)과 CVS, 라이트 에이드(Rite Aid) 등이 대표적인 체인업체.

미국의 드럭스토어 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06년 2월 현재 총 40,000여 곳의 드럭스토어가 개설된 상태이고, 한해 총 1,600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미국의 전체 인구를 2억9,500만명으로 놓고 볼 때 7,375명당 1곳 꼴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들 초대형 체인업체들은 구매력과 환자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앞다퉈 '규모의 경제' 실현을 지향하고 있으나 일반의약품 및 OTC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미국은 현재 약국 내 클리닉 체인을 숍인숍으로 두는 등 신개념 약국들이 생겨나는 등 꾸준하게 약국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 국내 - 체인형으로 시작, 기업형으로 발전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드럭스토어는 외국의 그것과는 다른 체인 형식의 온누리약국체인(이하 온누리)이다. 온누리는 1992년 "온누리 건강"이라는 체인 설립 이후 2002년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를 시도하여 현재 국내 1위 드럭스토어형 약국체인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온누리 이후 1993년에는 거시의학을 기치로 내건 메디팜이, 1997년에는 한방 건강을 표방한 옵티마가, 2000년에는 리드팜과 처방 조제 전문 약국체인을 내세운 위드팜이 차례로 탄생하며 본격적인 약국 체인의 활로를 열었다.

이들 약국 체인은 2000년에 들어서자 약국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활발하게 제휴, 2002년 약국 POS 도입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약국의 형태가 체인별, 유형별로 점차 다양화됨에 따라 외국에서 들어온 신개념 드럭스토어 유형도 생겨났다.

그 첫 번째로 볼런터리 체인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약국과 CVS(Consumer Value Store) 스타일의 편의점이 합해진 형태로 국내에 선두로 뛰어든 업체는 베데스다와 OK마트.

그러나 이러한 유형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약국이 원거리에 있어 편의 상 불편을 덜기 위해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2,300명당 약국 1곳이 존재하고 있는 국내 실정에는 적합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사업을 접거나 규모가 위축되는 등 실효성을 검증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2000년 베데스다와 공동으로 약국 복합 모델 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 썬마트가 작년 말 가맹점을 개설하고 나서 그 성패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번째로 대기업을 모태로 한 '기업형 약국'. 기업형 약국은 약국과 웰빙·잡화 매장의 결합 형태를 띄고 있으며 통상 드럭스토어라고 명명하고 있는 유형이다.



생활 잡화들을 취급하는 것이 CVS 형태의 볼런터리와 유사하나 특화 상품 구비와 유통, 매장 및 직원 관리 등에 있어서 차별화를 보인다.

이들 기업형 약국은 현재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격돌, 드럭스토어 시장 재편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기업형 약국 업체는 올리브영, W스토어, GS왓슨스.

1999년 'Health & Beauty Store'라는 기치를 내걸고 첫 선을 보인 CJ 올리브영은 초창기 대기업의 약국 잠식을 우려하는 약사회와 약국가의 반발로 고소·고발 사태가 터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점차 약국의 기능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후 홍콩의 Dairy Farm Int'l. 社와 합작을 통해 직영점을 늘려가고 있다.

2004년, 뒤이어 자리잡은 코오롱웰케어의 W스토어는 건강·미용·생활의 세 가지를 접목시킨 '토탈 웰빙 드럭스토어'라는 개념을 도입, 약국이 주가 되는 한국형 드럭스토어의 새 유형을 만들어내며 시장에 안착했다.

드럭스토어의 유형이 정립돼 가는 가운데 2005년 GS리테일이 홍콩의 AS왓슨스와 제휴, 외국의 자본력을 등에 업고 후발주자로 나섰다.

GS왓슨스는 'Health & Beauty'에 'Fun'이라는 카테고리를 도입, 기업형 마케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다.

■ 문제점

◎ 개념의 변화…'藥발 弱한' 드럭스토어
기업형 약국, 드럭스토어는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해마다 점포를 늘려가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들 드럭스토어들의 약국에 대한 입장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외자와 합작 법인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약국을 주가 아닌 부로 한 외국형 '뷰티·헬스 토털 샵'을 추구하고 있는 것.

이에 반해 W스토어는 전형적인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며 약국에 많은 무게를 실어주고 있는 편이다.

실제로 이들 업체의 약국 입주 형태를 살펴보면 올리브영과 GS왓슨스는 선택적 임대, 즉 약국을 숍인숍 내지는 입지상 아예 포기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 반해 W스토어는 약국을 매장의 필수 조건으로 삼으며 때에 따라서는 약국에 W스토어 매장이 '들어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드럭스토어의 '색'이 갈리는 데 있어 약국가들은 약의 실질적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

실제로 서울의 한 약사는 "드럭스토어의 셀프 위주 판매방식은 오히려 약사와의 교류를 단절시키는 일방적 방식"이라고 지적하며 "웰빙이라는 이름 하에 약국과 별개의 제품을 마구 갖다 놓으면 약국이 잡화점으로 비출 우려가 있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 만만치 않은 초기 비용
토종 체인 1위 업체인 온누리를 비롯한 기업형 드럭스토어 개설에 있어 전반적인 지적사항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 초기 비용이다.

실제로 드럭스토어로의 전환을 원하는 약국들이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사항이기도 하다.

이들 업체들의 초기 가맹 비용만 해도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 대에 이르는 데다가 인테리어 비용까지 감안하면 2천~3천만원이 쉽게 증가하기 때문.

드럭스토어를 고려하고 있는 서울 번화가에 위치한 한 약국의 약사는 "목돈을 투자해 드럭스토어로 전환을 한다해도 지금보다 얼마만큼 수익이 늘어날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 고유 브랜드가 없다
기업형 드럭스토어의 가장 큰 문제는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외국 브랜드 몇 품목을 제외하고 고유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다.

화장품의 예를 들면 드럭스토어에는 약국 유통 화장품과 일반 화장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이 중 약국 전용 유통 화장품만 보더라도 비쉬, 유리아쥬, 아벤느 등 일반 약국에서도 숍인숍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아이템이 드럭스토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유 브랜드가 없는 것.

또한 샘플 사용 공간 확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과 비교해볼 때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형태 면에서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초저가 및 일반 브랜드 숍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이들과 경쟁해야하는 잡화 매장 개념의 드럭스토어의 또 다른 고민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약국 화장품은 효능 위주로 소비자에 어필하고 있기 때문에 약사의 상담 등이 더해지면 이것으로도 단연 특화 상품이 된다"며 일반 화장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 약사-업체 간 협의 문제
한편 이런 사안들을 모두 감안하고 약국을 개설하더라도 남은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약사와 업체 간 협의 미흡으로 인한 마찰이 그것.

드럭스토어 별 특색과 약국의 입점 형태가 제각각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업체와 구두로 협의했던 부분이 개설 직전 또는 직후 트러블로 작용하는 것이다.

약사의 입장에서는 고심 끝에 목돈을 들여 투자를 하는 만큼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가장 큰 문제.

한 업체 관계자는 "개설이 거의 합의 된 상태에서 약사 측에서 갑자기 취소 통보를 해온 적도 있다"며 진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개설 후에도 드럭스토어 파견 사원의 임금 지불 형태에 따른 약국과 업체간의 협의 문제가 남아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해 드럭스토어를 운영 중인 한 약사는 "직원 인건비 문제에 관해서 개설 전에는 미처 생각지 못한 문제라 당황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업체와 협의를 거쳐 하나하나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 "실천까지의 과정이 너무 소극적"
분업 이후 약국의 형편이 수익이나 매출 현황 등에 있어서 과거와 판이하게 돌아가는 관계로 약사들은 경영 다각화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 약사회나 일선 업체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약국경영 다각화 강연의 성황은 약사들의 경영 활성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방증한다.

그러나 업체 관계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사들의 정서가 경영 다각화에 있어서 실천까지의 과정이 소극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드럭스토어 업체들은 현재 상권 보호 차원에서 자리잡은 업체 근방에는 개설을 지양하고 있다. 이것은 드럭스토어 개설에 있어서 상권 선점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한 업체 관계자는 "약국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며 "변화와 변모에 대해 주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전망

◎ 현재는 젊은 층을, 미래에는 전 세대 타깃
온누리를 비롯한 체인 약국과 더불어 드럭스토어 등 기업형 약국은 변화에 민감한 젊은 고객 층의 감성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온누리는 얼마 전 포럼에서 "감성 경영"을 강조한 바 있으며 조제전문 약국체인인 위드팜도 작년 말 '위드팜 건강생활'이라는 약국 내 숍인숍을 설치, 토탈 헬스 케어 컴퍼니로의 지향을 선언했다.

한방 전문 약국체인 옵티마케어 또한 예외는 아니다. 약국형 임상을 토대로 사상체질에 근간을 둔 양·한방을 지향해온 옵티마도 이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을 때부터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은 기업형 드럭스토어 또한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감성과 웰빙을 지향하는 업체들의 주 타깃이 점차 젊은 층에서 중장년 층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점이 바로 웰빙이 부각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 약국-업체 간 'Win-Win'할 수 있어야
약국경영 활성화 측면에서 보자면 드럭스토어는 화장품 등 현재 약국가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품목들뿐만 아니라 여태껏 약국의 취급 소홀로 인해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에 상당수 유통 점유를 빼앗긴 생리대, 살충제, 분유 등 의약외품을 제대로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경영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업체들의 지속적인 교육으로 시장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익하다.

입점한 제품에 대해 업체별로 약국-업체 간 수익 배분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업체와 윈-윈 할 수 있도록 맞춰가야 하는 점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전에 치밀하게 조사하고 준비하지 못한 개설은 자칫 투자 자본금 회수 지연 등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할 것이다.


◎ 드럭스토어, 이렇게 골라라
앞서 언급했듯이 드럭스토어는 웰빙과 감성 마케팅에 있어서 전체적인 맥락은 같다고 볼 수 있으나 조제 전문이냐, OTC 전문이냐, 또는 약국이 숍인숍이냐 전면이냐 등에 따라 그 색이 다르다.

이러한 드럭스토어 성향의 세분화는 오히려 전환을 고려 중에 있는 약국들에겐 기회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즉 드럭스토어 선택 시 처방이 많은 클리닉 주변인가 또는 클리닉이 적은 반면 상권이 받쳐주고 있는 대학가와 같은 번화가인가 등 입지 조건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

처방이 많은 클리닉 주변 드럭스토어의 한 약사는 "현재 자기 상황에 맞는 드럭스토어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업체별 특징을 잘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드럭스토어 업체들은 가맹 약국 내 상품 제고를 주기적으로 파악, 데이터화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 파견사원을 통해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여약사들의 경우 매장 관리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사전에 업체별 마진 폭 등 계약서를 세세히 따져봐야 한다.

만약 협의가 미진함에도 불구하고 사정상 개설을 감행할 경우 차후 업체와 협의 여지가 문서상 제대로 갖춰져 있는가에 대한 부분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한 먼저 드럭스토어를 개설한 약사들이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동호회 등에서 정보를 수집,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련 인터뷰 보기 : 경영 활성화 모범 약국 모범 약사 - ③드럭스토어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약국 경영 활성화를 말한다 ③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약국 경영 활성화를 말한다 ③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