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전문가 따로있다!
처방조제 중심 약국 탈피 다각화 시도
이제 `웰빙'이란 단어는 우리 생활에 가장 중요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우리나라도 소득증가와 개인의 금융자산 증가 그리고 의료보건 기반 확충에 따른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잘먹고 잘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각자의 인생에서 주요한 키워드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일반인에게 `잘먹고 잘사는' 방법을 가르쳐 줄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로 이 전문가가 약사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약사는 동네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줄 수 있는 지식을 갖춰야 하고 그 약사가 근무하는 약국에는 이들 건강을 위한 많은 품목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웰빙' 바람을 타고 약국은 `토털헬스케어화'를 통해 경영 극대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은 셈이다.
특히 `동네 건강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약국은 다양한 품목 다각화를 통한 토털헬스케어의 필요성이 그 어떤 분야보다 앞서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분업 후 약국의 경영형태가 처방중심으로 변화되어 상대적으로 동네약국들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고 처방중심의 조제전문약국들도 약국간의 경쟁과 수가인하 등 제도적인 영향으로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방안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매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고객·신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만큼 더 이상 의약품 위주의 단순경영으로는 한계에 봉착하기 쉽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볼 때 약국가는 이제 마인드 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토털헬스케어화를 추구해야만 하는 것이다.
기능식품과 생식,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취급을 주저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실제 약국 1번지인 종로를 비롯해 대형 문전약국들도 처방조제 중심의 약국경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인식의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약국 경영 전문가들은 “지금까지의 질병중심의 상담에서 건강중심의 상담으로, 병태생리학적 지식에서 영양약리학적 지식으로 보조치료제의 기준을 바꾸어서 지역적 질병관찰에서 전체적 건강이상에 대한 관심을 가져 또 다른 환자관리를 통해 약국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반약의 복약지도도 적극 병행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각 제약회사들도 또 한번의 고성장을 위해 `토털헬스케어'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제약기업들이 토털헬스케어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분업후 제약·약국의 경영이 전문약 중심으로 전환, 매출 활성화에 한계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약 시장은 한정되어 있어 업소간의 경쟁이 치열, 판촉비 등으로 인해 이익적인 측면에서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약업계의 불황 속에서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은 분업 이후 침체된 약업계 전반에 고성장의 절대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