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생명공학에 대한 법적 및 규제적 과제의 해
생명공학 산업은 2023년에 바이오 의약품의 혁신, 경쟁 및 경제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 법적 및 규제 장애물에 직면했다. 올해 생명공학 환경을 형성한 몇 가지 주요 발전은 다음과 같다.
1. 항체 특허의 명세서 기재요건 판결: Amgen v. Sanofi
대법원은 올 5월,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무효를 주장한 암젠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 (Repatha)' 특허를 무효로 한 연방순회법원의 판결을 지지했다. 2014년 암젠이 사노피를 상대로 하여 소송을 시작한 이래 연방순회법원에 두번 항소를 거친 이 사건에서, 대법원은 암젠의 특허가 너무 광범위하고 특허법의 서면 설명 및 활성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판결은 항체 특허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항체의 구조보다는 기능에 따라 항체를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 혹은 넓은 범위의 genus 클레임에 대한 특허를 획득할 수 있는 기준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명공학 회사가 항체 발명품을 보호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경쟁업체가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2. 미국에서 최초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한 CRISPR 치료법 허가
2023년 12월 8일 FDA는 겸상 적혈구 질환에 대한 최초의 CRISPR 치료제를 승인하여 유전자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이 치료법은 CRISPR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혈액 줄기세포 유전자를 편집해 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생산하고 겸상 적혈구 질환의 고통스러운 합병증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1회 주입을 통해 투여되는 이 치료법은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지속적인 관해를 달성했다. 치료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겸상 적혈구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의 비용은 158만 달러에서 193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 되고 있다.
버텍스는 이보다 먼저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초의 CRISPR 치료법이 FDA의 허가를 받음에 따라 곧 특허침해소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University of California와 Broad Institute 간의 Interference (2차)는 연방순회법원에 계류 중인데 2024년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툴젠과 시그마 알드리히가 관여된 interferences들은 University of California와 Broad Institute 간의 Interference (2차)에 대한 연방순회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지되어 있다.
3. 행정부의 조치들
정부는 처방약 비용 상승에 대처하고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촉진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 주목할 만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A.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의약품 가격 협상
지난 해 7월 의회를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은 보건복지부(HHS)에 메디케어 파트 D 및 파트 B가 적용되는 특정 의약품의 가격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 법은 또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을 인상한 의약품 제조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메디케어 수혜자의 본인 부담 비용을 낮추고 납세자가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은 리베이트 후 현재 순 협상 가격 또는 비연방 평균 제조업체 가격의 백분율로 선택된 각 의약품에 대해 협상된 MFP의 상한선을 설정한다. 구체적인 비율은 FDA 승인 이후 의약품이 시장에 출시된 기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르다:
• 시장에 출시된 지 12년 미만인 small molecule의 경우 75%, 시판된 11년에서 12년의 바이오로직의 경우 75%
• 승인 후 12년에서 15년 사이의 모든 의약품에 대해 65%
• 승인 후 16년 이상 모든 의약품에 대해 40%.
지난 8월,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가격 협상을 위해 선정된 첫 번째 10개 의약품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이선희 변호사는 30여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출원 뿐만 아니라, 특허성, 침해여부, 및 Freedom-to-operate에 관한 전문가 감정의견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 의약품, 및 재료 분야 등에서 특허출원인이 사업목적에 맞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자문을 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한미약품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상으로 하여 승소하였던 미국뉴저지 법원의 에스오메프라졸 ANDA 소송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2023년: 생명공학에 대한 법적 및 규제적 과제의 해
생명공학 산업은 2023년에 바이오 의약품의 혁신, 경쟁 및 경제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 법적 및 규제 장애물에 직면했다. 올해 생명공학 환경을 형성한 몇 가지 주요 발전은 다음과 같다.
1. 항체 특허의 명세서 기재요건 판결: Amgen v. Sanofi
대법원은 올 5월, 사노피와 리제네론이 무효를 주장한 암젠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 (Repatha)' 특허를 무효로 한 연방순회법원의 판결을 지지했다. 2014년 암젠이 사노피를 상대로 하여 소송을 시작한 이래 연방순회법원에 두번 항소를 거친 이 사건에서, 대법원은 암젠의 특허가 너무 광범위하고 특허법의 서면 설명 및 활성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판결은 항체 특허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항체의 구조보다는 기능에 따라 항체를 청구하고자 하는 경우 혹은 넓은 범위의 genus 클레임에 대한 특허를 획득할 수 있는 기준을 높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생명공학 회사가 항체 발명품을 보호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경쟁업체가 바이오시밀러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쉬워질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2. 미국에서 최초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한 CRISPR 치료법 허가
2023년 12월 8일 FDA는 겸상 적혈구 질환에 대한 최초의 CRISPR 치료제를 승인하여 유전자 치료의 돌파구를 마련하였다.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s)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개발한 이 치료법은 CRISPR 기술을 이용해 환자의 혈액 줄기세포 유전자를 편집해 정상적인 헤모글로빈을 생산하고 겸상 적혈구 질환의 고통스러운 합병증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1회 주입을 통해 투여되는 이 치료법은 임상시험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지속적인 관해를 달성했다. 치료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겸상 적혈구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법의 비용은 158만 달러에서 193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 되고 있다.
버텍스는 이보다 먼저 유럽에서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최초의 CRISPR 치료법이 FDA의 허가를 받음에 따라 곧 특허침해소송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University of California와 Broad Institute 간의 Interference (2차)는 연방순회법원에 계류 중인데 2024년에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툴젠과 시그마 알드리히가 관여된 interferences들은 University of California와 Broad Institute 간의 Interference (2차)에 대한 연방순회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중지되어 있다.
3. 행정부의 조치들
정부는 처방약 비용 상승에 대처하고 저렴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촉진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했는데, 주목할 만한 조치는 다음과 같다.
A.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따른 의약품 가격 협상
지난 해 7월 의회를 통과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은 보건복지부(HHS)에 메디케어 파트 D 및 파트 B가 적용되는 특정 의약품의 가격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 법은 또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격을 인상한 의약품 제조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메디케어 수혜자의 본인 부담 비용을 낮추고 납세자가 수십억 달러를 절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은 리베이트 후 현재 순 협상 가격 또는 비연방 평균 제조업체 가격의 백분율로 선택된 각 의약품에 대해 협상된 MFP의 상한선을 설정한다. 구체적인 비율은 FDA 승인 이후 의약품이 시장에 출시된 기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다르다:
• 시장에 출시된 지 12년 미만인 small molecule의 경우 75%, 시판된 11년에서 12년의 바이오로직의 경우 75%
• 승인 후 12년에서 15년 사이의 모든 의약품에 대해 65%
• 승인 후 16년 이상 모든 의약품에 대해 40%.
지난 8월, 미국 보건복지부(HHS)는 가격 협상을 위해 선정된 첫 번째 10개 의약품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이선희 변호사는 30여년 동안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출원 뿐만 아니라, 특허성, 침해여부, 및 Freedom-to-operate에 관한 전문가 감정의견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 의약품, 및 재료 분야 등에서 특허출원인이 사업목적에 맞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자문을 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한미약품이 아스트라제네카를 대상으로 하여 승소하였던 미국뉴저지 법원의 에스오메프라졸 ANDA 소송을 담당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