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C 원장을 역임한 권오승 책임연구원이 DCC의 역사를 개관하였다. DCC는 1984년 석박사 연구원 30여명과 GC와 HPLC 등의 오래된 장비들을 모태로 출범하였다. 그 후 GC/MSD 등의 기기 등이 보완된 후인 1986년 9월 현판식을 거행하였다. 1980년대에는 장비, 인력 및 연구비 지원이 원활하였으나, 그 후 장비의 노후화 및 도핑 분석 이외 분야로의 업무 확대에 따라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의 공인을 받지 못하는 시련기를 보내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4인천 아시안게임’, 및 ‘18평창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의 도핑업무를 담당함으로써 안정기를 맞았다. 2015년부터는 랩 자동화 시스템(LIMS)을 도입함으로써 도핑 업무가 한층 신속, 정확해졌다.
DCC는 1987년 9월 세계 15번째로 IOC의 공인을, 2004년 1월에는 WADA(World Anti-Doping Agency)의 공인을 받았다. WADA는 1999년에 설립된 공인업무 담당 기구이다. 현재 WADA의 공인을 받은 나라는 24개국에 불과하다. ‘18평창 올림픽’에서는 3,230개의 혈액 및 뇨 시료 분석하여 총 21건의 도핑 양성 시료를 검출하였다. 이 때 IOC는 DCC가 ‘올림픽 실험실의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극찬하였다.
DCC의 발전에는 권오승 박사처럼 약학을 배경으로 한 연구자들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
2. 의약품의 관점에서 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역사
심평원의 전문 자문위원인 강신정 박사가 의약품의 관점에서 심평원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효시는 1977년 시행된 직장의료보험이다. 당시의 직장의료보험은 전국의료보험협의회(협의회)와 486개의 직장 의료보험조합으로 구성되었다. 협의회 내에 설치된 진료비심사위원회가 진료비의 심사 및 지급업무를 담당하였다. 1979년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사업이 시행되면서 공, 교의료보험관리공단이 설립되자 이 공단의 진료비 심사결과와 기존 조직인 협의회의 심사 결과 사이에 일관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1981년부터 ‘진료비 공동심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진료비 심사의 일관성을 도모하였으나, 1988년 보험자 조직으로부터 독립된 진료비 심사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89년에는 제약협회에서 수행하던 급여의약품 등재 및 약가 산정 업무가 의료보험연합회 (협의회의 새 이름)로 이관되었다. 2000년에 국민건강보험법이 제정되고, 진료비를 심사하는 독립기관인 심평원이 설립되었다. 이에 따라 의료보험연합회에서 수행하던 진료비의 심사, 급여의약품 등재 및 약가 산정 업무가 심평원으로 승계되었다.
3. 과학수사와 함께 한 약학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근무하여 원장을 역임한 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가 국과수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올해로 설립 66주년을 맞는 국과수는 1967년에 의약품 중 메사돈의 함유여부를 판단하는 크로마토그라피법을, 1980년대 후반에는 소변에서, 1990년대에는 모발에서 마약 복용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을 확립하는 등 내실 있는 발전을 거듭하였다.
범죄 수사와 법과학 분야에서 약학을 근간으로 한 법독성학(Forensic Toxicology)의 역할은 막중하다. 약과 독물에 대한 약리학적 지식과 함께 이들의 인체에서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에 관한 약학적 지식과 고도의 전문성은 사람의 사인(死因) 규명 및 약물 복용 여부 판정 등의 과학수사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연자는 과학수사의 실제를 실례를 들어가며 소개하였다.
DCC 원장을 역임한 권오승 책임연구원이 DCC의 역사를 개관하였다. DCC는 1984년 석박사 연구원 30여명과 GC와 HPLC 등의 오래된 장비들을 모태로 출범하였다. 그 후 GC/MSD 등의 기기 등이 보완된 후인 1986년 9월 현판식을 거행하였다. 1980년대에는 장비, 인력 및 연구비 지원이 원활하였으나, 그 후 장비의 노후화 및 도핑 분석 이외 분야로의 업무 확대에 따라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의 공인을 받지 못하는 시련기를 보내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4인천 아시안게임’, 및 ‘18평창 올림픽’ 등의 국제 대회의 도핑업무를 담당함으로써 안정기를 맞았다. 2015년부터는 랩 자동화 시스템(LIMS)을 도입함으로써 도핑 업무가 한층 신속, 정확해졌다.
DCC는 1987년 9월 세계 15번째로 IOC의 공인을, 2004년 1월에는 WADA(World Anti-Doping Agency)의 공인을 받았다. WADA는 1999년에 설립된 공인업무 담당 기구이다. 현재 WADA의 공인을 받은 나라는 24개국에 불과하다. ‘18평창 올림픽’에서는 3,230개의 혈액 및 뇨 시료 분석하여 총 21건의 도핑 양성 시료를 검출하였다. 이 때 IOC는 DCC가 ‘올림픽 실험실의 모델을 제시’하였다고 극찬하였다.
DCC의 발전에는 권오승 박사처럼 약학을 배경으로 한 연구자들의 기여가 적지 않았다.
2. 의약품의 관점에서 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역사
심평원의 전문 자문위원인 강신정 박사가 의약품의 관점에서 심평원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의 효시는 1977년 시행된 직장의료보험이다. 당시의 직장의료보험은 전국의료보험협의회(협의회)와 486개의 직장 의료보험조합으로 구성되었다. 협의회 내에 설치된 진료비심사위원회가 진료비의 심사 및 지급업무를 담당하였다. 1979년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의료보험사업이 시행되면서 공, 교의료보험관리공단이 설립되자 이 공단의 진료비 심사결과와 기존 조직인 협의회의 심사 결과 사이에 일관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1981년부터 ‘진료비 공동심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진료비 심사의 일관성을 도모하였으나, 1988년 보험자 조직으로부터 독립된 진료비 심사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1989년에는 제약협회에서 수행하던 급여의약품 등재 및 약가 산정 업무가 의료보험연합회 (협의회의 새 이름)로 이관되었다. 2000년에 국민건강보험법이 제정되고, 진료비를 심사하는 독립기관인 심평원이 설립되었다. 이에 따라 의료보험연합회에서 수행하던 진료비의 심사, 급여의약품 등재 및 약가 산정 업무가 심평원으로 승계되었다.
3. 과학수사와 함께 한 약학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근무하여 원장을 역임한 정희선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석좌교수가 국과수의 역사를 소개하였다. 올해로 설립 66주년을 맞는 국과수는 1967년에 의약품 중 메사돈의 함유여부를 판단하는 크로마토그라피법을, 1980년대 후반에는 소변에서, 1990년대에는 모발에서 마약 복용여부를 판정하는 방법을 확립하는 등 내실 있는 발전을 거듭하였다.
범죄 수사와 법과학 분야에서 약학을 근간으로 한 법독성학(Forensic Toxicology)의 역할은 막중하다. 약과 독물에 대한 약리학적 지식과 함께 이들의 인체에서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에 관한 약학적 지식과 고도의 전문성은 사람의 사인(死因) 규명 및 약물 복용 여부 판정 등의 과학수사에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연자는 과학수사의 실제를 실례를 들어가며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