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약국의 전산환경은 99% 이상의 펜티엄급 PC 구축, 80%대의 인터넷 전용선라인 설치율, 건강보험 EDI 청구율은 99%를 기록해 완벽한 약국정보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분업 이전까지만 해도 약국 한구석에 놓여있던 TV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며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이 약국 안을 은은한 음악감상실로 채워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약국은 건강보험 EDI청구 외에는 인터넷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국업무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는 인터넷을 이용해 사이버상에서 모두 얻을 수 있다. 또한 그만큼 약국에서 취급해야 하는 정보가 많아지기도 했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를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습득하고 이를 약국경영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EDI청구·의약품정보 "클릭 한번이면 해결"
청구관련 정보수집 및 패치
의약분업 실시 이후 보험약가 및 조제수가, 성분코드 등의 잦은 변동으로 인해 일선약국에서는 큰 혼동을 겪을 때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을 적절히 이용하면 아무리 변동이 많다하더라도 정보에 뒤쳐질 리가 없다.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로 제도변경 발빠른 대처
먼저, 약국업무에 있어서의 모든 것을 집행하는 보건복지부(www.mohw.go.kr)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 식품의약품안전청(www.kfra.or.kr)은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변경된 제도사항을 확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일선약국에서 제도에 따른 약국프로그램의 적절한 업그레이드 및 패치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각 약국관리 프로그램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제도변경이 있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수정을 위한 패치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올려놓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약국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해두고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사이트에 들러 패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대처하는 것이 좋다.
약국의 EDI 정보 조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전 과정이 보인다
`EDI 정보조회 서비스'
일선 약국에서는 자신이 청구한 EDI 내용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매우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부응하고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에서는 실시간으로 EDI 정보조회 서비스를 통해 `심사진행 과정' `심사결과' `구입내역서' `지급통보서' 등의 사항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평원 홈페이지는 또한 법령서식은 물론 변경된 심사조정·반송 및 심사불능 코드 등의 자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EDI 청구와 관련한 거의 모든 자료들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의약품 DB 조회
약가·코드·생산회사등
정확한 약품정보는 기본
조제업무는 물론이고 보험청구 작업을 하다보면 의약품의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특히 의약분업 이후에는 제도변동으로 인한 약가조정이 빈번한 관계로 의약품의 정확한 정보가 요구된다.
의약품의 약가나 코드, 보험청구 상한금액, 생산회사, 대체조제 가능여부, 생산중지 등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약국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인터넷을 적절히 활용하면 그 어느 방법보다도 손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약국관리 프로그램에 의약품 DB가 연동되어 있으나 업그레이드가 상대적으로 늦은 관계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특히 의약품 DB는 빠른 시간 내에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관계로 자주 이용하는 홈페이지 주소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업관련 뉴스 획득
빠르게 변화하는 약업환경
전문지 사이트에서 확인
약업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우리 약사들은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쉽다.
그러므로 온라인 상으로 실시간 지원되는 약업 뉴스를 접해 변화하는 약업환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에 1∼2회 배송되는 약계 전문지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읽기에는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는 다양한 뉴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오히려 1분 1초를 다투며 올라오는 인터넷 상의 뉴스는 바쁜 약국생활 속에서 모두 소화하기 벅찰 정도다.
특히 복지부나 심평원, 식약청 등에서 발표되는 일반적인 변동사항들은 동 기관을 출입하는 전문지 기자단에 의해 신속하게 뉴스로 전달되므로 타 정보들과 함께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청구 관련 문제점, 심평원의 심사지침 변경 등의 정보는 굳이 심평원 홈페이지를 이용하지 않고도 약업전문지의 온라인 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끝내는 글
사람이 평생 사용하는 두뇌는 0.1%에 불과하며 아인슈타인은 죽을 때 자신의 두뇌 기능 중 0.3%밖에 활용을 못했다고 한다. 두뇌를 인터넷에 비교하면 우리는 수많은 인터넷 정보 중 0.1%도 사용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약국경영에 필요한 정보만큼은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이 우물안 개구리처럼 약국 안에 갇혀 있는 약사들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한 방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약사들의 숨통을 죄어오는 많은 현안들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온라인 약사커뮤니티 및 약사회 홈페이지
◆ 대한약사통신(www.kpca.co.kr),
◆ KPLINE(www.kpline.com)
◆ fdrug(www.fdrug.co.kr)
◆ 서울시약사회(www.spa.or.kr)를 비롯한 각 지부·분회 홈페이지의 선별된 약업뉴스
의약품정보 제공 사이트
◆ 대한약사회 표준 DB standard D.I.(www.kpanet.or.kr)
◆ 식약청 및 제약회사에서 제공받은 허가사항 등을 근거로 약학정보화재단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의약품이 등재되어 있다.
◆ BIT Druginfo(www.druginfo.co.kr)
비트컴퓨터에서 제공하는 DB로 무료 전문회원(의약전문인)으로 가입하면 임상에서 참고할 수 있는 상세한 전문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KIMS Online(www.ekims.com)
일반의약품뿐만 아닌 대체의약품, 향정-독극약, 수입의약품, 희귀의약품 등 특화 정보 검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BestCare(www.bestcare.co.kr)
베스트케어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DB로 국내 의약품 설명서를 총정리하여 정확한 약품정보를 제공하며 도매상과 제휴해 의약품 보유약국 DB를 구축, 처방약 및 일반약 보유약국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 Pharmindex(www.pharmindex.co.kr)
파스컴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DB로 제조회사, 효능별·성분별 인덱스는 물론 이미지 인덱스 조회도 가능하다.
◆ KPCA B119(www.kpca.co.kr)
대한약사통신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DB로 식약청 자료를 기초로 약국업무에 필요한 의약품의 기초자료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