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사장·박제화)은 확고히 다져진 지식경영 기반을 원동력으로 올해 본격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분업시대에 맞는 성장체제 구축을 통해 초일류기업으로 지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프레팔시드'의 부작용정보 파동으로 난관에 봉착했던 한국얀센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의욕에 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일찌감치 전 사원이 지식경영을 도입하여 기업 활동을 통해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체제를 갖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얀센이 과감하게 `프레팔시드'를 자진 판매중지한 것은 기업의 이익보다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안전을 우선한 용단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간판 주력제품을 도중하차시키고 새로운 지식경영 전략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회사'를 만들려는 기업정신이 그대로 살아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얀센이 국내 제약기업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성장을 거듭하는 `얀센 신화'를 창조하면서 제약경영의 선진화를 추구하는 모델로 각광을 받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위기를 반전시켜 오히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는 무엇보다도 얀센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프레팔시드·스포라녹스 등 초거대 주력품목에 의존했던 경영체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주력품목의 저변확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중요한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다국적 제약기업 중 선두주자로 선진국의 우수한 마케팅력을 한국적 사고에 접목시켜 질높은 영업의 차별화로 치료제시장을 선도해온 맨파워와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16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당초 목표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프레팔시드'의 판매중지로 인한 후유증의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마케팅 전략의 새로운 승부수를 띠울 수 있는 계기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도 매출성장은 전년대비 5.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금년도에는 12% 성장을 계획함으로써 새로운 분업시대의 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두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제품에 의한 과감한 성장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원들의 자율성을 제고하는 경영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제화 사장은 “전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여 자기발전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여 잠재력을 개발하는 역할에 주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좋은 인재를 양성하여 맨파워를 강화함으로써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얀센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지식경영 기반을 구축하는데 전력투구 하고 있으며, 이를 경영체제 전반에 접목시키는데 주력해왔다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신제품을 성장의 견인차로 숙성시키는 마케팅전략을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99년부터 성장의 히든카드로 자리잡아온 `토파맥스'(항전간제)·`레메로'(우울증치료제)·`리스페달'(정신질환치료제)·파리에트(위궤양치료제)·`리그라넥스'(당뇨병성족부궤양치료제)와 금년에 발매될 `레미닐'(치매치료제)과 `타이레놀콜드'(종합감기약) 등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신제품 라인은 21세기 초기의 한국얀센 성장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얀센의 경영전략은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사원들이 지식경영에 의한 자율적 활동을 통해 신제품의 매출기여도를 50%로 끌어올려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사장은 의약분업이 정착되면 약업경기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얀센은 영업조직과 마케팅 전략에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여 의약협업시대와 제품구조에 적합한 영업정책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종합병원의 비중을 그대로 두면서 정예화된 영업인력을 의원급 클리닉에 집중시키는 한편 소비자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타이레놀'과 `니조랄샴푸'에 대한 광고활동을 강화하여 약국경영을 지원하는 판촉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