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가 양쪽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약계 8개단체는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33회 약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약업계 전반에서 역할을 다하면서 공적을 인정받은 이들에게 수상을 진행했다.
'좋은 약,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약의날 행사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의약품의 가치를 정립하고, 국민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주해 온 약업계 종사자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약업발전 공로를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제약사대표(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의약정보 DB 및 활용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약물감시센터의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대학병원 약제부장(한옥연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약업계 여러인사들이 정부로부터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약업신문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제55회 동암 약의상' 수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자인 전인구 재단법인 의약품품질연구재단 회장과 천병년 주식회사 우정바이오 대표이사에게 수상패와 상금 1천만원을 수여했다.
전인구 회장은 33년간 동덕여대 약대 교수로 재직하며 약학연구와 강의, 교육, 논문발표와 저서 출간, 학회활동으로 약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천병년 대표는 우리나라 신약개발 태동기인 1980년부터 지금까지 전임상시험 분야에서 실험동물 공급, 연구수탁, 바이오 인프라 구축 등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해 국내 신약개발을 촉진해 왔다고 공로를 인정했다.
동암 약의상은 약업신문 창업주인 故 함승기 회장의 아호를 따 지난 1961년 제정해 정부가 주관한 '약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해 오다 1975년 약의 날이 폐지됨에 따라 1977년 제16회 시상식부터 약업신문에서 시상해오고 있다.
동암 약의상 수상자는 약학, 제약, 공직, 약사발전, 유통 등 각 분야에서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계 인사들로부터 추천된 인사와 동 심사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자들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