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 소금물 효과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 기자 | news@yakup.co.kr 기사입력 2015-06-03 09:40 최종수정 2015-06-03 09:46
▲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
심한 감염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이 약들로도 몇 일 후에 좋아지겠지만 목이 부은 것은 소금물의 삼투압 작용으로 부기를 가라 앉히는 것이 과학적으로도 타당하다. 나도 목이 아플 때마다 아내의 권유로 효과를 본 방법이다. 소금물에 의한 살균효과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약 보다는 낫다.
소금물은 코막힌데도 좋다. 코막힌데는 Sudafed(Pseudephedrine)를 복용하는데 이 약은 코막힌데 효과는 있지만 복용하다 보면 습관성이 생길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밤에 잠을 방해하므로 밤에 코막힐 때는 쓸 수가 없다. 이럴 때는 약 보다 소금물로 코를 헹궈 주는게 효과적이다. 소금물로 코 속을 세척을 하다 보면 막힌 코도 저절로 뚫린다. 상품으로 NeilMed 등이 나와있는데 환자에게는 그냥 콘텍트렌즈 클린하는 식염수로 코를 씻으라고 말해 줬다.
제일제당 연구소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데 나의 첫 직장이었다. 연구소 동료들하고는 즐거운 분위기에서 지냈는데 우리는 점심시간이면 농구나 족구를 하곤 했다. 그 때 당시 식품파트에서는 이온음료 게토레이를 개발하고 있었다. 그래서 경기가 끝날 때 쯤이면 식품파트 연구원들이 한 양동이씩 시제품을 가져와 우리에게 테스트를 하곤 했다. 처음에는 뭐 이런 맛이 다 있나 하던 것이 한 달 쯤 지나니 정말 땀 흘린 뒤엔 최고의 음료가 되어 있었다. 게토레이는 이렇게 만들어 진 것이었다.
우리 몸의 체액과 동일한 농도인 등장액 0.9% 소금물로 만든 게토레이는 그래서 흡수가 빨리 되는데 특히 설사 등으로 탈수가 되었을 때는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아이들용 제품인 Pedialyte는 소아과 의사들이 아이들 설사에 항상 추천하는 제품이다.
Epsom Salt라는 제품도 있다. 영국의 Epsom이라는 도시에서 처음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소금은 아니고 Magnecium sulfate이다. Epsom에 있는 온천의 주성분으로 목욕탕에 풀어 좌욕을 하거나 발만 담가 근육통 등의 완화에 쓰인다.
안약으로는 Muro128이 있다. 이 약은 고농도의 소금액(Hypertonic)으로 삼투압 효과로 눈의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OTC약인데 웬만한 처방약보다는 효과가 훨씬 좋다.
한 동안 소금요법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천일염이다 죽염이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복용도 하고 족욕, 좌욕 등을 해 본 분들도 많았다. 소금이 어느 정도 살균효과도 있으니 자기와 맞는다면 소금요법은 좋은 건강 요법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알레르기와 목이 부었을 때는 소금 가글링을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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