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보형물 대신 지방, 자가지방 가슴성형 효과는?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자 | @     기사입력 2013-04-30 11:04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우리나라 여성은 가슴성형에 대한 욕구가 크지만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통증이나 회복기간, 부작용 위험, 수유나 유방암 걱정, 보형물이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등 성형 결정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는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가슴성형은 가슴확대수술이다. 가슴확대에는 전통적으로 식염수백이나 코히시브젤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가슴에 삽입되는 보형물 대신 지방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보형물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서 볼륨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 지방이식 가슴성형, 효과와 적용대상은?
지방이식은 본래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 지방이 필요한 곳에 주사를 이용해 옮겨주는 시술이다. 주로 얼굴의 꺼진 볼륨을 개선하거나 팔자주름, 이마주름 같은 고정주름을 개선하는데 적용된다. 자가지방 가슴성형도 얼굴 지방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방이 이식되는 부위만 다를 뿐이다. 본인의 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형물에 대한 부담이 없고 구형구축이나 보형물 파손 같은 부작용 위험이 없다. 절개나 조직손상, 흉터 등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기간도 빠른 편이다.

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허벅지나 복부, 엉덩이에 군살이 많으면서 가슴 볼륨이 부족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다. 가슴 볼륨개선은 물론 몸매 교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다만 지방을 빼내기 어려운 마른 몸매, 혹은 지방흡입 경험이 있어 지방의 양이 부족한 경우 원하는 만큼의 볼륨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 미세지방 200~250cc 정도 이식
우리나라 여성이 가슴성형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형물 사이즈는 200~250cc 정도다. 지방 역시 한쪽 가슴에 약 200~250cc 정도가 이식된다. 일반적으로 군살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의 몸매라면 대략 2,000~3,000cc 정도의 지방을 빼날 수 있다. 이중 일부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이용되며 나머지는 미세지방으로 분리한다. 분리 후 지방의 양은 처음보다 줄어든다.

>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란?
지방이식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방법이지만 이식한 지방이 흡수,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이 한정적이라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지방이 다른 부위로 이식되면 일부는 생착되고 일부는 흡수된다. 생착되는 지방은 급격히 살이 빠지지 않는 한 오래 유지되지만 흡수되면 그만큼 볼륨 효과가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1차 지방이식보다는 2차 지방이식 후 생착되는 지방이 많다.

최근에는 지방이식 시 지방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생착률을 높여 지방이식의 단점인 유지기간을 늘리기 위함이다. 빼 낸 지방 중 일부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다. 효과가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세포 내 성장인자가 혈관생성과 지방세포 생착을 도와 볼륨 유지기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 영구적 효과 원한다면 보형물 이용 고려
이처럼 가슴성형에 지방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볼륨 개선이나 원하는 모양에 가깝도록 형태를 잡아주는 것은 보형물을 이용하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구형구축 부작용은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보형물 파손 같은 부작용 위험도 극히 낮다. 수술 만족도 역시 다른 성형에 비해 높은 편이다. 가슴성형 보형물로 안전성을 입증 받은 보형물로는 크게 두 가지, 식염수백과 코히시브젤(코젤)이 있다. 요즘은 식염수백보다 코히시브젤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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