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성형수술 과신은 금물, 신중히 결정하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자 | @     기사입력 2012-10-31 10:38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다 보니 너무 쉽게 생각하거나 머리스타일을 다듬듯 간단하게 결정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성형의학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수술은 수술이다. 일정 기간 동안 수술 부위가 부자연스럽고 통증도 있을 수 있다. 수술이 쉽고 간편하면 좋겠지만 그보다는 환자의 결점을 확실이 개선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특히 ‘감쪽같이’, ‘확실하게’, ‘출혈 없이’, ‘아프지 않게’ 등 성형을 쉽게 여기는 말은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신체 특정 부위의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다 나은 모습으로의 개선을 꾀하는 의료서비스이기 때문에 100% 만족은 있을 수 없다. 사람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미적 기준이 다르고 조건이 다르다. 기대하는 목표에도 차이가 있으며 같은 수술결과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밖에 없다.

성형을 하면 무조건 예뻐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 성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선천적인 해부학적 조건을 전혀 다르게 바꾸기도 어렵다. 성형수술은 신체 조건을 조금씩 변화시켜 더 나은 조화와 균형의 미를 만드는 것이다.

성형수술을 결정 할 때는 반드시 주변 사람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 좋다. 자신의 얼굴을 늘 보다 보면 편견과 오해를 가질 수 있다. 어떤 특정 부위에 대한 불만이 계속 쌓이면 편견을 가진 채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한다. 주변 사람에게 자신의 얼굴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들어보는 것이 좋다. 10명 중 6명 이상이 성형에 찬성을 한다면 그 때 성형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본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출입이 잦거나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도 한번 의심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일부 병원에서 영업사원을 고용해 환자를 유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자칫 본인에게 불필요한 성형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성형을 할 때는 가급적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수술을 받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다. 수술 후 피부의 부기가 빠지고 아무는 시간을 수술 적응기간이라고 한다. 개인에 따라 이 기간이 달라 고생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모가 갑자기 바뀌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특별한 수술방법이나 최신 성형수술이 최선인 것은 아니다. 개인의 얼굴 모양과 피부 특성은 제각각 다르므로 수술 방법도 다 다를 수밖에 없다.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목구비의 조화나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다양한 수술 기법을 구사해야 한다. 또한 최신 성형수술 방법은 시술한 의사도, 경험한 환자도 적다는 뜻이다. 지나치게 믿을 필요는 없다.


모든 성형수술은 최소 3개월 이상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론적으로 상처가 아물고 편해지려면 최소 3~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에는 수술 부위가 불편하고 부자연스러운 것이 정상이다. 쌍꺼풀의 경우 양쪽이 회복되는 시간이 달라 짝짝이로 보일 수도 있고 부기가 덜 빠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수술의 확실한 결과는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나서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기대했던 것과 다리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개인별로 피부 상태나 수술 후 낫는 과정에서 차이가 나거나 수술 결과 예측에서 오류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재수술을 통한 수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 시기는 보통 6개월 정도 경과한 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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