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이마가 예뻐야 얼굴이 살아난다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자 | @     기사입력 2010-06-30 09:40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최근 TV 드라마는 사극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몇몇 프로그램은 즐겨 보는 편인데, 사극은 우리와 다른 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인지 출연하는 배우들의 느낌이 현대물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사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부담이 크겠구나’하는 것이다.

시대물을 소화하려면 그 시절의 사회와 문화 등을 이해할 만한 역량이나 배우의 내재된 깊이 등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것은 다 차치하고라도 우선 배우의 외모가 따라줘야 할 것 같다. 특히 여성 여배우의 경우, 대개 쪽을 지거나 해서 얼굴 전체가 가감 없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목구비뿐만 아니라 얼굴형 자체가 아름다워야 한다.

그 중에서도 이마의 모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마는 얼굴의 1/3을 차지하며 정면 및 측면 모습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관상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이마가 반듯하고 잘 생겨야 복을 불러들인다고 여긴다. 관상학적으로나 미학적으로 잘생긴 이마는 동그스름하면서 입체감이 있고 꺼진 데나 솟은 데가 없으며 지나치게 넓지도 좁지도 않아야 한다.

요즘에는 올림머리가 유행이다 보니 더더욱 이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사실 어떤 헤어스타일이든지 이마가 아름다우면 보다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마는 대체로 평평한 편으로, 이마 가운데가 완만하게 돋아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어느 한 곳이 꺼져 있거나 울퉁불퉁한 경우, 뒤쪽으로 넘어진 듯한 모양이거나 이마 위쪽, 혹은 눈썹 바로 윗부분이 너무 튀어나온 경우, 너무 좁거나 넓은 이마 등등 불만이 다양하다.

이마가 부분적으로 약간만 꺼진 경우에는 미세지방주입술을 이용해 살짝 돋우어 줄 수 있다. 이 시술은 본인의 엉덩이나 허벅지 등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하여, 특수 기계로 정제한 후 이마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주사기를 이용해 주입하게 돼 시술 과정이 간단하고, 부기가 적어 시술 당일날에도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마가 전체적으로 꺼졌거나 좁고, 울퉁불퉁한 경우라면 인공보형물을 이용해 도톰하고 반듯한 이마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보형물은 가슴성형처럼 똑같은 모양의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이마 모양을 본떠 제작한 맞춤형 보형물을 사용하게 된다. 30분~1시간 정도 수면마취로 수술이 진행되며, 두피를 절개한 후 삽입하기 때문에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또한 수술 후 1주일 정도 후부터는 급성 부기도 빠져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두 시술 모두 지방의 양과 보형물의 모양을 조절하여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이마의 주름이 팽팽해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하지만 이마가 몹시 좁은 경우에는 제모, 레이저 등으로 앞 머리카락을 영구 제거해 이마의 폭을 넓혀주는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이마가 너무 넓어 휑해 보이는 경우에는 모발이식술로 폭을 좁힐 수 있다.

또한 눈썹뼈가 지나치게 솟아 있어서 인상이 강해 보이는 경우는 눈썹뼈를 적당히 깎아주거나, 동시에 이마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을 병행해주면 한결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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