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NSAIDs에 의한 천식발작(아스피린에 의한 천식발작 포함)

기자 |     기사입력 2002-12-14 00:00     최종수정 2007-02-06 14:40

해열제 및 진통제에 대한 과민증 확인 중요
천식증상 β자극제·테오필린제제 등 효과

부작용 발현기전

아스피린에 의해 천식발작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름 지어진 아스피린천식은 중증 난치례나 사망증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주목해야 하는 부작용이다.

그러나 이 부작용은 아스피린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NSAIDs의 살리칠산계(아스피린, 디플루니살), 인돌초산계(인도메타신, 설린닥), 페닐초산·프로피온산계(나프록센, 디클로페낙, 페노프로펜,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티아프로펜산), 에놀산계(피록시캄), 페남산계(메페남산, 디클로페남산)에 의해서도 발작은 생긴다. 아스피린천식은 면역학적으로 교차반응성의 가능성이 낮고, 모든 산성NSAIDs에 공통하는 약리작용인 아라키돈산 대사경로에서 사이클로옥시제나제(COX)에 대한 저해작용이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 in vitro에서 COX저해작용의 강도가 아스피린 감수성 환자에서 천식유발 강도와 대응한다. 아라키돈산 대사경로에서는 COX에 의해 제어되는 프로스타글란딘류와 5-리폭시게나제에 의해 제어되는 로이코트리엔류가 생산되는데 이 부작용 발현시의 대책 및 대체약 로이코트리엔은 천식에 관한 염증매개 물질로서 중요성을 갖는다.

그리고 이 로이코트리엔류의 생산항진도 관여할 가능성이 시사되는데 그것만으로는 아스피린천식의 발증을 설명할 수 없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로는 약물에 대한 과민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해열제나 진통제에 대한 천식증상이나 약진 등의 과민증에 관한 병력의 유무가 포인트가 된다. 또 천식이외에도 과민증상이 오심·오한, 구역질, 발열, 현기증, 면기 및 탈력 등의 증상으로서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환자자신이 NSAIDs에 대해서 과민증상이 있는가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람에 따라서 현기증 등을 일으키는 일이 있는 것과 자동차의 운전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작업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또 아스피린천식의 전구증상으로는 수용성비즙, 해수 및 안면홍조 등의 비염·감기유사증상이 있다. 그러나 발증이 급성이고 중증례의 경우에는 치사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비염·감기 유사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도 증상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NSAIDs로는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이 일반약으로 시판되고 있다.

따라서 아스피린천식환자가 스스로 판단하에 이들 약물을 구입하여 복약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OTC약으로서 구입한 이부프로펜에 의해 천식발작이 유발되어 사망한 증례도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아스피린천식 환자에 대해서는 NSAIDs를 복약하지 않을 것을 충분히 주의시킴과 동시에 본인의 체질이나 병상에 관한 상세한 기록을 휴대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유용하다.

부작용 발현시의 대책 및 대체약

아스피린천식의 회피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발작유발 물질의 섭취나 투여를 피하는 것이다. 또 천식증상에 대해서는 일반 천식과 마찬가지로 β자극제, 테오필린제제, 흡입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이다. 또, 크로모글릭산나트륨의 흡입액이 유효한 경우도 있다. 염증메디에이터계에 작용하는 항알레르기약도 사용된다. 발작시의 처치도 일반 천식과 마찬가지로, β차단제의 흡입 등이 유효하다. 또 코박산에스텔형의 부신피질스테로이드약의 정주는 피해야 한다. 대체약으로 염기성 NSAIDs의 염산티아라미드, 염산벤지다민 등은 안전한 투여가 가능하다.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제

아스피린천식은 NSAIDs 이외에도 코박산에스텔형 부신피질스테로이드약이나 식품·의약품첨가물 그리고 환경·식품 중 물질에 의해서 유발된다. 이들 물질은 기본적으로는 COX 저해작용을 갖지 않기 때문에 아스피린천식을 발증하는 이유나 그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코박산에스텔형 부신피질스테로이드제는 일반 천식발작 시의 치료약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인산에스텔형 제제는 이와 같은 과민반응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임상소견

증례1

병력으로서 20년전에 중등도 기관지천식 때문에 가끔 황산테르부탈린의 흡입을 해왔다. 또 이전에 비용(鼻茸)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환자자신은 약물알레르기나 아스피린과민증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안구건조와 안구불쾌감을 느껴 진찰받은 결과, 중등도의 드라이아이증후군으로 확인되어, 인공누액(1일 4회)과 테트라사이클린안연고(취침전)가 처방되었다. 2개월 후에 안부의 충혈과 둔통이 있고 또 바이러스성 상기도감염으로 10일간의 치료를 받았다. 디클로페낙나트륨 점안액(1.0㎎/5mL)이 투약되어, 양쪽 눈에 8시간 간격으로 한방울씩(∼20μL) 점안하도록 지시했다.

3주후에 환자를 문진한 결과, 디클로페낙점안제를 투여하기 시작한 이후에 기관지천식의 급성발작이 있었다. 그후 디클로페낙을 중지함에 따라 증상은 개선되어 다시 점안을 시작함에 따라 호흡곤란이 재발한 것이다. 그러나 디클로페낙점안에 의한 천식발작은 비루관폐색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 천식시의 최대 호기류(呼氣流)량은 350L/min에서 250L/min으로 최대 노력호기폐활량(FEV/1sec)은 65%로 저하되어 있었다.

증례2

오한, 발열에 구연산펜톡시베린을 내복하고 오전 10시경에 인도메타신 좌약을 삽입했다. 오후가 되어 해열되고 기분도 좋아졌지만 오후 7시경부터 오심, 탈력, 전신권태감이 증강되고 사지냉감, 창백, 인두통이 강해졌다. 또 기침때 염에 혈액이 섞여나오고 호흡곤란도 심해졌다. 오전 1시반 구급입원해, 수액, 스테로이드, 승압제 등을 투여했지만 심부전 때문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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