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옹(白頭翁)

기자 |     기사입력 2003-11-28 17:38     최종수정 2006-09-29 18:08

박종희<부산대 약대>



진통작용·장열·열독·설사 등에 효과
위장기능 허약·대변불통·식욕감퇴 환자는 피해야


할미꽃의 뿌리를 한방에서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하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下品에 수재되어 있다.

중국에서 백두옹(白頭翁)의 정조품은 할미꽃의 뿌리지만, 이것 이외에도 백두옹이라고 부르는 한약은 10수종(數種)이 있으며, 그 중에서 중요한 것은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의 Anemone tomentosa(甘肅蘭州), Anemone sp.(河南, 陜西), Anemone japonica(四川重慶), Anemone vitifolia(河南, 四川), Compositae의 Inula cappa(福建, 福州), Artemisia sp.(湖北孝感), Saussurea radiata(雲南), Rosaceae의 Potentilla chinensis(武漢, 南京), Potentilla discolor(南京, 上海) 등의 뿌리 및 전초를 백두옹(白頭翁)이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백두옹(白頭翁)은 한방에서 장(腸)의 열(熱)을 식히고, 열독(熱毒), 설사를 멈추게 하는 요약(要藥)이다. 그밖에 복통(腹痛), 치통(齒痛) 등 진통작용이 있는 약물로서 열성하리(熱性下痢), 복통(腹痛), 비혈(鼻血), 치질출혈(痔疾出血) 등의 치료에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백두옹은 위장기능이 허약하여 대변불통(大便不通) 및 식욕감퇴가 있는 사람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백두옹(白頭翁)이 처방된 대표적인 방제(方劑)로는 백두옹탕(白頭翁, 黃蓮, 黃柏, 秦皮)이 있다.

백두옹(白頭翁)에 함유된 아네모닌이란 성분은 적은 양에서는 심장(心臟) 박동의 진폭을 축소시키고, 많은 양에서는 심장을 정지시키는 작용이 밝혀졌으며 오키나린은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최근 산업화정책에 의하여 산과 들이 훼손되므로 해서 우리의 특산식물인 할미꽃도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으므로 할미꽃과 같은 우리의 우수한 약물들을 육성 재배해야겠다.

민간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 치질에 백두옹 삶은 물로서 씻는다.

△ 이질에 백두옹 3∼5g을 달여서 복용한다.

△ 여름철에 재래식 변소에 할미꽃의 전초를 넣어 두면 구더기가 전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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