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약에 의한 SIADH
주원인 악성종양·중추신경계질환·폐질환 등
부종없는 단기간 체중증가·두통 보이면 의심
항이뇨호르몬 부적합분비증후군(SIADH:Syndrome of Inappropriate secretion of Amtidiuretic hormone)은 저혈청침투압에 관계없이 ADH(항이뇨호르몬)의 부적합한 분비에 의해 일어나는 희석성 저나트륨혈증을 주 징후로 하는 증후군이다. 그 주요 원인으로서 악성종양, 중추신경계 질환, 폐질환, 약물 등을 들 수 있다.
혈청중 나트륨 농도가 130mEq/L 이하가 된 상태를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혈청중 나트륨 농도가 130mEq/L까지 저하되면 경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120mEq/L이 되면 고도의 쇠약감, 두통, 오심, 구토, 식욕부진, 정신증상을 나타내고 110mEq/L부근이 되면 경련 등의 의식장애를 보이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발현기전
SIADH의 병태는 저침투압혈증을 동반하는 저나트륨혈증, 신장에서 지속적인 나트륨배설, 체액량 결핍의 징후가 없고, 혈청침투압에 비해서 뇨중침투압이 높고 뚜렷한 저비중뇨가 되지 않고, 신장기능과 부신기능은 정상이다 등의 징후가 있다.
SIADH의 혈중, 뇨중 ADH레벨은 반드시 높지 않고, 세포외액량 감소를 동반하지 않는 저나트륨혈증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ADH의 분비가 충분히 억제되지 않는 점이 중요하다. 향정신약은 중추성 특히 시상하부의 ADH분비중추에 작용하여 ADH분비를 촉진한다고 하는 기전이나 항정신병약은 도파민수용체에 대해 길항적으로 작용하는 결과 중추성 도파민 작동성 경로를 통한 ADH의 분비촉진을 생각할 수 있는데, 상세는 불명확하다.
복약지도와 모니터링법
자각증상으로서 SIADH가 인식되는 일이 적기 때문에 임상검사에서 발견된 예가 많지만, 부종이 없는 단기간의 체중증가와 함께 두통, 구역, 구토, 현기증, 전신 권태감을 호소하는 증례도 보고되고 있어이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연락하도록 지도하는 동시에 혈청 전해질의 관찰이 필요하다.
부작용 발현시 대처 및 대체약
티아지드계 이뇨제 등의 나트륨상실성 약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저나트륨혈증을 조장하므로 주의하고, SIADH의 원인약물 사용에도 유의한다.
경증인 경우는 1일 수분섭취량을 500∼1,000㎖(15∼20㎖/day/㎏)로 억제한다. 중증인 경우는 3∼10% 고장식염수,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병용이 유효하다. 또 신장의 수용체 레벨에서 ADH를 저해하는 디메클로사이클린(demeclocycline)을 경구 투여하는 일도 시도되고 있다. 디메클로사이클린은 오래전부터 그 효과가 알려지고 있고, 그 효과 발현에 5∼8일이 필요하며 부작용으로는 오심, 광선과민 및 대량투여에서 신부전이 보고되고 있다. 신집합관에서 ADH의 작용을 저해하는 탄산리튬 900㎎/day에 의한 치료는 투여 2일후부터 혈청중 나트륨의 상승이 보이는데, 나트륨이 상실되는 경우에는 리륨중독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항경련제인 페니토인은 시상하부 하수체후엽에 직접 작용하여 내인성 ADH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1일 200∼300㎎을 경구투여한다는 보고도 있다.
120mEq/L 이하의 중증 저나트륨혈증에서는 의식장애를 동반하는 일이 많다. 이 경우, 프로세미드를 1㎎/㎏을 정주하고, 1∼3시간에 뇨중으로 배설된 나트륨과 동량의 나트륨을 다음 1∼3시간에 3% 고장식염수로 수액하는 것으로 신속한 혈청중 나트륨농도의 상승을 얻을 수 있다.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약제
빈크리스틴, 사이클로포스파미드, 티아지드계이뇨제 등은 ADH의 분비를 항진하여 SIADH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임상소견
증례:긴장형분열증의 38세 여성. 클로르프로마딘 300∼400㎎을 투여받고 있는데, 갑자기 강직대사성 경련발작이 출현하고, 2도의 구토와 함께 혼수상태가 되었다. 신경학적으로는 이상소견은 없었다. 희석성저나트륨혈증이 존재하고, 혼수는 水중독에 의한 뇌부종증상이었다. 순환혈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비중뇨의 배설이 인정됐다.
갑상선기능, 부갑상선기능에도 이상소견은 없었으나, 내분비학적 검사 결과로부터 SIADH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스테로이드제, 항생물질, 비타민제의 투여 이외에 10% 고장식염수의 투여와 엄중한 水제한을 행한 결과 발작후 1주정도부터 의식개선이 있었다.
이 기사 주소https://www.yakup.com/pharmplus/pharmplus.html?mode=view&nid=300002589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