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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여민락 & 아름다운 나라
대통령 선거가 코앞이다. 올 입춘 한파는 유독 매서웠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견뎌야 하는 마지막 시련이길 바란다. 동토를 녹이고 새로이 움튼 것들로 세상을 채우는 일은 시간이 꽤 걸릴 듯싶다. 그 시간을 단축하는 데에는 지도자의 자질이 한몫할 것이다. 하루속히 스산한 시절이 지나고, 따스한 기운이 우리 삶 곳곳에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종대왕은 새로운 대통령의 사표로 늘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세종 연간에 이루어낸 여러 분야의 눈부신 치적 못지않게 그를 사랑...
2022-02-18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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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당신도 발렌타인데이를 기다리나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과 ‘When I Fall in Love’
많고 많은 로맨스 영화들 중에서도 발렌타인데이 시즌마다 회자되는 작품들이 있다. 남녀 주인공이 발렌타인데이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만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하 ‘시애틀’, 노라 에프론, 1993)이 대표적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라는 공간 설정은 할리우드가 사랑한 멜로드라마의 고전, ‘러브 어페어’에서 본딴 것이다....
2022-02-11 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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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진귀한 공동수상 이면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_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열렸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공연예술 분야를 얼어붙게 했지만, 이번 어워즈에서도 등장했던 것처럼 ‘쇼는 계속돼야 한다(Show must go 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어두운 환경 속에서도 문화와 예술이 어떤 방향성을 지니고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는지를 다시 곱씹어보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수상식은 늘 감동과 눈물이 교차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올해 ...
2022-02-11 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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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특별인터뷰 ] 일본 아몬드 뮤직 마쓰다 아유코 대표
아유코 마쓰다씨는 현재 일본 아몬드 뮤직 대표이자 중국 선전(深圳) 심포니 오케스트라 홍보이사,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마쓰다 대표는 특히 한류와 K컬쳐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토대로 아시아를 아우르며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대사로서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현재 도쿄에 머무르고 있는 마쓰다대표와의 서면인터뷰(영어)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한류와 K컬쳐 해박한 이해 토대, 아시아 전역에 강한 영향력 전파
Q. 마쓰다 대표는 한국문화와 예술,...
2022-02-11 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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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마음이 따뜻한 개척자, 로스트로포비치
파블로 카잘스 이후 ‘첼로의 천재’라고 불리는 로스트로포비치. 일명 ‘슬라바’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로 일컬어지며 당대 한계에 부딪혔던 첼로주법을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구소련 태생으로 1927년에 태어났다.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를 하였고, 이후 서유럽을 드나들며 왕성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에게 인생의 전환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큰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70년대. 작가 알렉산드로 솔제니친과의 인연 때문이었다. 그는...
2022-02-04 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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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리사이틀과 협주곡>
1946년 10월, 바이올리니스트 나탄 밀스타인(N. Milstein, 1904-1992)은 피아니스트 요세프 블랏(J. Blatt, 1906-1999)과 함께 미국 의회 도서관(The Library of Congress)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습니다. 당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습니다.
1. 비탈리: 샤콘느
2.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3. 밀스타인: 파가니니아나
------------휴식--------------
4.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앙코르는 밀스타인이 편곡한 쇼팽의 <녹턴>과 비에니아프스키의 <스케르초 타란텔라>...
2022-02-04 1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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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건반 위로 펼친 치유의 노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당신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당신이 새로운 곡을 쓰건 쓰지 않건,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해줄 것입니다.”
말 한마디에 담긴 힘은 그 무엇보다도 강력하다. 특히 소통이란 키워드가 연일 주목받는 요즘 같은 시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어떤 외적 표현으로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위로가 필요한 순간 누군가 문득 건넨 한마디는 때때로 모든 상황을 반전시킬 동력이 된다.
뮤지컬 &lsq...
2022-01-25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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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사진: Joseph Haydn (1732~1809)
나폴레옹의 자비
하이든 인물탐구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1732–1809). 교향곡의 형식을 정립한 작곡가이자 모짜르트, 베토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빈 고전파 3인방으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다. 하지만 모짜르트, 베토벤과 같은 드라마틱한 천재로서의 삶과는 거리가 있어서인지 비교적 덜 회자되는 인물이기도 한데 18세기 당시는 어땠을까. 하이든은 유럽 음...
2022-01-25 1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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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현정의 컬처포커스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구분이 모호한 메타버스 생태계의 모든 것”
밀레니얼과 더불어 시작된 디지털 시대는 PC통신을 거쳐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전화기·오디오·카메라·PC 등 모든 전자기기가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됐고, 개인화된 미디어가 보편화되어 앱과 콘텐츠에 따른 문화취향이 손안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2020년대의 코로나 팬데믹은 온라인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심화, 확장시켰고 이제 대부분의 미디어와 콘텐츠는 메타버스(Metaverse; 로블록스·포트나이트·제...
2022-01-21 1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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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액맥이 타령 vs 대취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달은 공연 비수기지만, 국공립 단체나 기관들은 신년 음악회나 설 공연을 준비하곤 한다. 국악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새해를 여는 공연은 희망적이고 진취적이며, 명절에 흥겨움을 더할 신명 나는 레퍼토리로 준비하기 마련이다. 대체로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루거나 관객에게 기쁨이나 감동을 선사하는 판소리 눈대목들,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장구춤, 소고춤, 진도북춤 등 춤 종목들. 그리고 역병이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최근에는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처용무나 살...
2022-01-21 1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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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Pick 무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막을 올린 후 엄청난 히트작이 되었다. 안무가, 제롬 로빈스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연인들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구상하던 중, 1940년대부터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이 뉴욕에 제2의 할렘을 형성하기 시작한 데서 착안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원안을 발전시켰다. 뉴욕 웨스트 사이드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유럽계 이민자들과 푸에르토리코 이민자들 사이의 ...
2022-01-21 1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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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아프리카 밀림의 왕은 사자다. 위대한 정글의 왕 무파사는 어린 아들 심바에게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주려 한다. 그러나 호시탐탐 왕좌를 노리던 무파사의 동생 스카는 어린 심바를 이용해 형을 제거하고 아무도 몰래 그 죄값을 물어 심바를 변방으로 추방하고 하이에나를 시켜 제거하려 한다. 어린 사자는 아무 위협이 안될 것이라 생각했던 하이에나는 귀찮은 나머지 추격을 포기한다.
사막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한 심바는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를 만나 근심 걱정을 잊으라는 ‘하쿠나 마타타’를 노래하며 성...
2022-01-14 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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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그를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 준 열정의 힘
‘라보엠’, ‘아이다’, ‘나비 부인’ 등 최고의 오페라를 관람하려면 어디로 가야할까. 뉴욕에서 가장 화려한 밤을 맞이하는 곳. 바로 뉴욕 맨하탄 62번가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일명 ‘The Met(이하 메트)’은 1880년 창립. 1993년 구노의 ‘파우스트’로 개장해 현재까지 오페라계의 최고로 일컬어지는 극장이다. 로비 정 중앙에는 샤갈의 대형 작품 2점이 관객들을 성대하게 맞이...
2022-01-14 1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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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연주회에 가는 묘미 중 하나가 본 연주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등장할 수도 있는 앙코르에 있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와 <라데츠키 행진곡>처럼, 예상가능한 앙코르를 듣는 즐거움도 크지만 어떤 작품이 연주될지 예상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감상하게 되는 앙코르 무대의 특별함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보통 1~2작품 정도를 연주하는 것으로 끝나기 마련인 앙코르 무대에서 어떤 연주자들은 더 많은 작품들을 연...
2022-01-07 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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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지나간 추억의 그림자에 사로잡혀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그처럼 불필요한 감정이 또 있을까 싶지만, 눈앞에 놓인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이들에게 당장 이런 말이 와닿을 리 없다. 자신도 모르게 과거의 대상과 나를 견주어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비극은 시작된다. 마치 무게추가 한쪽으로 기울 듯 좀처럼 반전시키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 불리한 사람이 누군지는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뮤지컬 <레베카> 속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랑하는 남편의 전 부인이자 모든 이들이 사랑했던 여인 ‘레베카’가 ...
2021-12-30 1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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