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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협력한다면 이들처럼 2025년에 서거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1906-1975)를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얼마 전 전해졌습니다. 2025년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는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모든 교향곡과 협주곡, 현악 사중주 그리고 2개의 오페라 등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피아니스트 다닐 트리포노프(D. Trifonov, 1991- )와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G. Capuçon, 1981- )등 화려한 협연자들이 등장할 협주곡 무대도 기대를 ...
2023-12-08 1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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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해비메탈 드러머 출신 작곡가의 21세기 쇼팽작곡가 올라퍼 아르날즈(Olafur Arnalds)가 바라본 클래식 사진: 올라퍼 아르날즈와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북유럽 아이슬란드 출신의 작곡가 하면 영화 <조커>로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를 비롯해서 요한 요한슨, 올라퍼 아르날즈가 떠오른다. 이들의 음악은 클래식, 펑크,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하고 있으며 현재 코어 클래식의 범주에도 자연스럽게 안착하는 중이다. 클래식 ...
2023-12-01 1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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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히사이시 조의 미니멀리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돌아왔다. 은퇴를 두 번이나 번복한 셈이지만 그의 컴백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따뜻하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언론 배급 시사회를 포함, 홍보가 없는 것이 홍보였는데도 사전 예매량이 30만 장에 달했고 개봉 첫 날만 25만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그러나 개봉 며칠 만에 실관람객의 별점 평가는 곤두박질쳤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난해하다는 후기가 많다. 요약하자면 엄마를 화재로 잃은 11...
2023-11-24 0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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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세종의 아들, 세조 한국 전쟁 당시, 대구로 이전했다가 서울 명동에 자리 잡았던 국립극장은 1973년 남산 자락에 터를 잡아 신축 개관하고 현재에 이른다. 남산 이전 50주년을 기념하는 연말 기획 공연 <세종의 노래: 월인천강지곡>이 오는 12월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이 무대에 오르는 대규모 칸타타로, 손진책(연출)․박범훈(작곡, 지휘)․국수호(안무) 등 원로 예술가들이 진두지...
2023-11-17 0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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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순간이 모여 만든 오늘 / 뮤지컬 ‘렛미플라이’ 뮤지컬 ‘렛미플라이’ 공연장면 ©프로스랩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올가을 또 한 번 아름다운 달나라 여행을 시작했다. 2022년 초연 이후 1년 만에 올라온 두 번째 무대로 이번 시즌 역시 작품 고유의 몽글몽글하면서도 따스한 감성에 한층 깊이를 더한 모습으로 돌아와 더욱 반갑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지난 1월 16일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음악상(작곡), 남자 신인상(이형훈)까지 총&nbs...
2023-11-10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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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여성 작곡가 세실 샤미나드의 플루트 협주곡을 소개하며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작곡가 세실 샤미나드(Cécile Chaminade)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세실 샤미나드(Cécile Chaminade). 클래식 애호가라 자부하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하지만 그녀가 작곡한 플루트 협주곡의 첫 소절을 들려주면 "아! 이 음악" 할 만큼 이름은 생소하지만 우리에게 친근한 클래식 작품 한 곡을 남겨놓은 작곡가로 19세기와 20세기 초에 걸쳐 활동했다. 현재는...
2023-11-03 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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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편지 읽는 재미가 소극장의 매력으로 완성되다 /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뮤지컬하면 으레 대극장의 화려한 무대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다. 화려한 궁중 무도회에 드레스를 차려입은 배우들이 우아한 사교춤을 추는 장면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것이 뮤지컬의 전부는 물론 아니다. 많은 배우가 나오지 않지만 대중들로부터 사랑받는 뮤지컬들도 적지 않다. 바로 소극장 뮤지컬이다. 우리나라에선 객석수 500석 남짓이면 중극장, 200~300석 규모거나 그보다 작으면 소극장이라 부르는 것이 일...
2023-10-27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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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안현정의 컬쳐포커스
'장르 양시영, Genre: Yang Si Young' (10.4-31/삼청동 갤러리1) 양시영 작/ 야곱의 사다리 /500호 삼청동에 자리한 갤러리1(대표 최사라)에서는 10월4일부터 31일까지 《장르 양시영 'Genre: Yang Si Young'》 전시를 미국 뉴욕전시와 더불어 개최한다. 작위적이지 않은 그 자체의 영혼그림을 그리는 양시영은 영감이 없으면 창의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 순수한 직관을 치열한 정면응시로 이뤄내는 작가다. 디테일이나 기술보다 ‘자신이 직관한 대상 그대로를 순수...
2023-10-24 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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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처음의 각별함만약 여러분이 어떤 음악회에 가게 되었는데, 그 음악회에서 연주될 작품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경우 보통 두 가지의 선택이 있습니다. 그 작품을 미리 들어보는 등 작품에 대해 알아보고 음악회에 가는 것, 그리고 음악회에서 처음 작품을 접해보는 것이지요. 오늘날에는 유튜브와 같은 웹사이트로 인해, 모르는 작품을 음악회에 가기 전에 미리 들어보고 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는 일이 참 편해졌습니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우리 생활...
2023-10-13 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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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푸치니의 실내악 속에 오페라가 들린다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의 실내악곡들을 조명하며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장르는 단연코 오페라. '라보엠',' 투란도트', '나비부인','토스카' 등등 수 많은 명작들을 후세에 남기며 주옥같은 선율미를 뽐내는 악상으로 아직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베르디를 계승하는 작곡가로 통한다. *사진 캡션: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로 평가받는 푸치니의 젊은 시절 워낙 오페라 ...
2023-10-06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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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70년대 히트쏭! ‘밀수’의 삽입곡들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나 외롭지 않다네/ 언젠가는 떠나야 할 그 날이/ 빨리 왔을 뿐이네’ ‘밀수’(감독 류승완)를 보고 나오면서 흥얼거리게 되는 곡, 박경희의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의 일부다. ‘춘자’(김혜수)와 ‘진숙’(염정아) 일행이 통쾌한 승리를 거둔 후 흘러나오는 시원한 박경희의 목소리가 바다 풍경에 청량감을 더한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밀수’에는 이 곡 뿐 아니라 신중현, 산울림을 비롯해 ...
2023-09-25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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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원종원의 커튼 콜
좌충우돌 시골소녀 상경기를 무대로 재구성 / 뮤지컬 ‘속속들이 모던한 밀리’ 국내에서보다 외국에서 인기가 높은 뮤지컬 장르가 있다. 바로 코미디다. 공연장 나들이는 누구에게나 신나고 특별한 체험이고 그래서 모처럼 찾아간 뮤지컬 무대에서 왁자지껄 웃고 즐기는 체험은 비할 데 없는 추억이 되곤 한다. 영미권 공연가를 돌아보다보면 가장 흔히 등장하는 홍보 문구도 ‘Hilarious!’라는 표현이다. 공연장 주변 거리에 어느 언론사 혹은 평론가가 이런 표현을 썼다는 식의 자랑스런...
2023-09-22 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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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악 Prologue!
삶을 향한 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바람에 차가운 기운이 실렸다. 거침없이 세를 키우던 초록도 기운이 쇠한다. 자연도 마감의 시간에 돌입한 듯하다. 여름 끝자락에 백중(百中)이 있다. 불가에서는 승려들의 여름 기도인 하안거(夏安居)가 끝나는 백중날을 전후로 우란분재(盂蘭盆齋)를 올린다. 부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수행승들에게 공양을 올린 데서 유래하여, 해마다 음력 7월 15일이 되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치러진다.&nbs...
2023-09-15 1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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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감동의 연속, 계속되는 신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이 서울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약 두 달 반에 걸친 기간 동안 부산 한국어 초연을 먼저 선보인 ‘오페라의 유령’은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갖고 지난 7월 21일 서울 샤롯데씨어터로 자리를 옮겼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부터는 배우 최재림이 유령 역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같은 배역을 맡은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과 함께&nbs...
2023-09-08 0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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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선민의 공연예술 글로벌 Now !
‘백조의 호수’의 진화 안무가 프렐 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공연 한 장면 지난 6월 말, 모던 발레계의 거장 앙쥴랭 프렐조카쥬가 4년 만에 방한했다. 2020년 첫 선을 보인 프렐조카쥬의 ‘백조의 호수’는 LG아트센터 기획공연 패키지 중 하나로 국내의 많은 발레 팬들이 기대를 모은 공연이었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약 200여년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발레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1877년 2월 볼쇼이 극장 초연 당시에는 실패로 끝나버린 작품이었...
2023-09-07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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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첨단바이오 타깃 CDMO 통했다” 이엔셀 국내 최다 수주, IND 승인 |
4 | 스트렙토제제, 효능·효과 입증 실패…결국 퇴출 |
5 | "미래엔 우리가 삼바·셀트" 각양각색 6개 바이오텍 비전 밝혀 |
6 | "첫 눈오는 계절에, 그대를 임명합니다" |
7 | 서울 ‘한방병원’ 통째 빌린 만수르, 15일간 1억5천만원 쓴 사연은 |
8 | 코로나19 빼고도 '글로벌 백신 시장' 51조원…프리미엄 백신 '성장 동력' |
9 | “급 성장 中 온라인 의료서비스,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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