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아직도 갑상선으로 힘들어하는가?
갑상선 치료 노하우 및 치료전략 일목요연 제시
“갑상선에 걸렸다”는 표현이 일반화되었을 정도로 갑상선 질환은 이제 흔한 질병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한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그러면 갑상선 질환이 이처럼 흔한 질병으로 부각된 사유는 무엇일까?
과잉진료의 결과라는 논란도 있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진균제, 스테로이드제 및 항생제 등의 오‧남용, 장내(腸內) 유익균들의 활동저하 및 개체수 감소 등도 갑상선 이상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치약의 불소, 세탁세제류에 들어있는 염화물, 농약, 살충제 및 살균제에 들어간 브로민(bromine) 등의 물질들이 요오드 결핍을 유발해 갑상선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물론 갑상선 호르몬제나 항갑상선제, 수술 등으로 갑상선 질환들이 치유되고 있지만, 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정상인데도 불구하고 갑상선 질환에 동반된 불편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별다른 치료를 진행하지 않은 채 관찰만 하고 있는 것이 통례이다.
문제는 이 같은 환자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갑상선 질환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있다. 무엇보다 갑상선 질환은 여성의 임신이나 출산 등에 갖가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들의 경우 피부질환, 공황장애, 性기능 저하 등을 호소하는 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들은 우울증, 소화장애, 부종 등으로 힘들어하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갑상선암을 수술받은 환자들이 이후로 직면하게 되는 고통은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환자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신간 ‘나는 왜 아직도 갑상선으로 힘들어하는가?’는 한의학박사인 저자가 10여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갑상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치료전략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갑상선 증상들이 오로지 갑상선에만 집중해선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갑상선이 체내의 여러 장기(臟器)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몸 전체를 보면서 치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갑상선이야말로 우리 몸의 중심에 해당하는 장부(臟腑)라고 힘주어 말한다. 갑상선이 무너지면 단순한 증상 뿐 아니라 이와 연결된 다른 장부들에 영향을 미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갑상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단 갑상선 뿐 아니라 폐, 위, 간, 소장, 대장, 심장 등의 기능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는 원인을 우리의 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체내 장부의 강약이 생기는 원인과 치료과정을 일목요연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방황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해결방안이 될 전망”이라는 것이 저자의 단언이다.
저자 이희재 박사는 서울 서초동에서 ‘세정한의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경희대 한의학과에 외래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갑상선 전문 한의사로 방송매체의 건강관련 프로그램들에 다수 출연했고, 각 언론매체에 갑상선 치료와 관련한 칼럼을 기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도서출판 푸른솔 刊‧변형판(162☓223) 225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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