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나무아래
권혁수 심평원 의료급여조사부 차장 첫 시집 출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실 의료급여조사부 권혁수 차장의 이중 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권혁수 차장은 최근 첫 시집 '빵나무아래'를 출간하고 시인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권 차장은 심평원 근무와 함께 2002년 계간 '미네르바'에서 등단하면서 시인의 명함을 함께 갖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범신론적 사유의 구체화'라는 박찬일 시인의 해설과 함께 128페이지에 62편의 시가 수록됐다.
총 3부로 나눠진 시집에는 1부 '세렝게티의 아이들', '에덴건강원', '라일락 향가와 떠나기', 2부 '켄챠야자', 뱀에 물린 봄', '누이의 반달', 3부 '소행성', '다리를 건너는 계절', '춘배씨네 화실가기' 등이 실렸다.
시집은 '연민'과 '유머', 이 두가지 개념의 내밀한 관계를 조화롭게 균형 잡는 시들로 엮었다.
박찬일 시인은 추천 글을 통해 "권혁수의 시들을 우선 연민의 미학이라고 이름 붙여야 할 것 같다"라며 "문제는 화자의 관점이 당당한 것인데 비록 연민의 문제를 토설하고 있지만 구질구질하지 않은 어조에 도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 8,000원
본문 : 128p
출판사 : 천년의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