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절신경 조절요법
손인순 저 /야스미디어

손 원장은 최근 동양의학의 경락설과 서양의학의 신경생리학을 접목한 이론을 체계화해 '체절신경 조절요법'이라는 의학서를 펴냈다.
이 책은 복잡한 인체 신경생리 구조와 한의학의 형이상학을 포괄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이론을 전개하고 있다.
그의 이론은 한마디로 인체는 좌우 각 30쌍의 체절(體節)로 나뉘어 있고, 각 체절은 고유의 신경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는 것.
즉 사람의 대뇌는 좌우로 나뉘어 있었고, 좌우 대뇌는 전기적 신호를 통해 인체의 감각과 운동, 정신 활동을 지배한다.
또 좌우 대뇌에서 나온 신호는 연수에서 교차되어, 척수에 있는 30개의 좌우 체절을 통해 각 신체 부위로 전달된다.
이와 함께 그는 모든 질병이 신경계를 통해 전달되는 ‘흥분성 신호’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손 원장이 이를 발견하고 증명하기까지는 20여년의 세월을 투자해야 했다.
특히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가설을 입증하는 한편 구체적인 신경의 흐름을 추적해 체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체절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체절의 강약에 따라 네가지 체질로 분류해 이를 진단 및 예방.치료에 응용했다.
손 원장은 최근 손의 반사점을 자극하는 컨트롤러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침의 불편함을 개선해 체절신경 조절요법을 대중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7월 그는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전국 간호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8월부터는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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