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김흥호 선생이 지난 2000년 3월부터 동년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 연경반에서 강의한 '법화경' 내용을 글로 옮겨 정리한 책 '법화경강해'가 발간됐다.

어려운 법화경의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김흥호 선생의 노력에 더해 원문 및 인용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자 앞에 한글음을 병기하고 강연내용에 충실한 직역문을 사용하는 등 독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김흥호 선생은 '법화경은 묘법연화경, 즉 절대존재의 사랑의 신비를 그려 보여주는 것'이며 절대적인 사랑 안에서만 진리가 깨어나고,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고 법화경의 의미를 설파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로 심오한 어머니의 사랑을 교묘하고 미묘하고 승묘하고 절묘하게 기술한 최고의 문학작품이 바로 법화경이며, 이를 읽음으로써 마치 금강산의 절경을 구경하는 것 같은 법열을 느끼는 듯하고 무르익은 작품의 향기는 최고의 찬탄을 금할 수 없다고 표현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이명섭 명예교수는 "김흥호 선생의 강의는 깊이 생각하여 진리의 빛을 깨닫고 높이 살아 힘을 얻고 알기쉽게 가르쳐 생명의 숨을 나누어주려는 일인(一仁)을 실천한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맑은 정신과 육체를 갈고 닦으며 사랑과 진리의 정수를 전하는데 정진하고 있는 선생의 강의 속으로 떠나보자.

가격 : 15,000원
문의 : 02)2057-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