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동의보감 중 현대에서도 난치병으로 꼽히는 암·나병·매독·치질 등의 처방과 관련된 부분만을 선별해 번역한 '동의보감의 암 치료법'이 최근 새롭게 출간됐다.

'동의보감의 암 치료법'은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현대적인 해석으로 정리해 엮은책으로 동의보감 잡병편 제7권과 8권 주요 내용들의 체제를 분석했다.

저자는 동의보감에서 옹저(암)의 원인은 화병으로 정의하는데 즉 현대적인 의미의 스트레스라고 말하고 있다.

또 과음·과식·과로·성생활 등도 옹저의 주요 요인이며 음양의 혈액순환 장애도 암의 원인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전 중앙대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정신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중인 저자 정필모 소장은 "동의보감에서는 암의 우리식 이름을 옹저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폐옹·심옹·간옹 등 70여 가지의 옹저가 나와있다"고 소개하며 "동의보감의 암치료법을 통해 우선 한의학 분야에서 객관적인 임상실험이 이뤄지고 암을 치료하는 데 기초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필모 편역 △정혜진 주해 △구미무역 刊 △문의:02-588-6667 △가격: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