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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류순섭 공저 『東醫四象精解』

강 찬구 박사(대한약사회 한약위원장)

기사입력 2000-03-21 16:5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서평- 사상체질론에 의하면 사람은 체질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다르며 생겨나는 병도 다르고 치료하는 방법도 다르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이미 일반대중에게 친밀감을 주는 한방이론으로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 바른 내용에 대해서는 한의학적인 배경사상을 총 동원하여 원전을 깊이 연구하고 이를 체계화시키는 것이 우선적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는 메스컴을 통하여 일반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만 급급할 뿐 그 심오한 이론에 접근하는데는 미흡한 감을 느끼게 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번에 김창민 교수와 류순섭 선생님이 함께 엮으신『동의사상정해』를 접하면서는 느끼는 감회가 실로 많았음을 피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정확한 주석과 바른 해설을 통하여 이제마 선생님의 논점을 확실하게 밝힘으로써 일반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상체질론의 배경사상과 정신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사상체질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사람의 체질을 쉽고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병증의 분석과 방제선정의 기준 및 약물의 특성을 전문적으로 해설함으로써 그 이론의 임상적인 이용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또한 상한론을 공부한 사람들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상한론 조문과 사상체질론과의 관련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고방과 후세방 등 학파에 관계없이 사상방을 임상에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신정방 중 빈용되고 있는 방제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해설함으로써 동일한 병증에 적용되는 방제를 자신있게 감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용어, 방제, 약물 및 학명에 대한 색인항을 두어 찾아보기 쉽도록 하고 있다.
새 천년을 맞아 약계, 의학계, 한의학계는 여러 면에서 충실을 기해야 하고 새로운 천년을 위한 기틀의 마련에 고심해야 할 때에 이러한 역작을 펴냄으로써 한방에 대한 안목을 넓히게 했다는데 대해 높은 찬사를 드린다. 2002년은 동서대화의 해로서 우리는 우리만의 것을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그 중에서도 사상의학은 우리 나라에 고유하고 세계에 내놓더라도 손색이 없는 이론이므로 이 때를 계기로 사상체질론에 대해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도록 해야 하고 미래의 생활의학으로 자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사상체질론에 대한 정통성있는 해설서임을 확신하기에 한방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독서로 널리 추천하는 바다.

▲ 아카데미서적刊 7백여페이지 정가 65,000원 문의 = 516-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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