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쓰는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온누리 건강복지회 신완섭소장이 자신의 인터넷 독서방에 게재했던 50여편의 독후감을 모아 색다른 책 한권을 발간했다.

'읽고 쓰는 즐거움(2002년 독서일지)가 그것.

이 책에는 지난 1년간 저자가 읽었던 50여편의 책들에 대한 감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한강', '뇌'와 같은 소설류를 비롯해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등의 역사물, '머리사냥과 문화인류학', '미국문화의 몰락'과 같은 사회학 서적까지 사회·문화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어 저자의 무한한 잡독력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각 독후감 말미에 드문드문 던져져 있는 '화두'와 같은 저자의 질문은 독자들에게 소개된 책을 읽고자 하는 소망을 자아내게 하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읽는 일에는 열정이 필요하며 새로이 알게되는 즐거움을 깨달음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소감문을 남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한권의 책을 읽으며 그 글을 쓴 작가가 의도하는 참 뜻을 파악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펴낸 곳: 기원전 출판사 △문의: 02)488-0468 △가격: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