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언론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언론사' 개정판이 출간됐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김민환 교수가 쓴 '한국언론사'는 96년 초판 발행 후 99년 3쇄를 발행하고 올해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해 개정판을 출시하게 됐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언론사' 개정판은 △한국언론사 연구의 개황과 과제, 시대구분을 서설로 △전근대사회 언론현상(원시, 고대, 삼국·남북국, 중세) △근대사회 언론현상(개화기, 일제시대) △현대사회 언론현상(미군정기, 대한민국 출범기, 군부독재시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또한 이번 개정판에서는 △목판인쇄·활판인쇄의 발달과정, 조정의 출판활동 등 고려조와 조선조의 고인쇄문화에 대한 내용을 보완하고, △우리나라 근대신문 발전이 지체된 요인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며,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한 서술을 줄이는 대신 △광고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정부의 언론시장 진입규제에 관한 내용과 △미군정기 신문의 사회사상을 추가해 실었다.

한편, 저자 김민환 교수는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모교에서 '한국언론사'와 '언론문장연습'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개화기 민족지의 사회사상, 일제하 문화적 민족주의(역), 동아시아의 근대신문 지체요인, 한국근대사회의 변화와 언론(공저), 미군정기 신문의 사회사상, 언론문장연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