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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병리진단기준 해설 개정판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소 병리부

기사입력 2000-01-05 07:2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식약청 국립독성연구소 병리부는 최근 기존의 독성병리진단기준 해설에 약 200페이지를 증편, 독성병리진단기준 개정판을 새롭게 발간했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18장으로 구성된 것을 총 23장으로 확대했고 형태학적 변화에 대한 현미경적 사진 523매를 실어 약계 관계자에게 병리진단 및 판독의 지침서로 쓰일 전망이다.

독성병리진단기준해설 개정판은 랫드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환에 대해 각 장별로 서론, 형태, 고찰, 진단 기준 및 명명법 순으로 기술했으며 눈의 증식성 변화·신경계의 비 증식성 변화·중추 신경계의 종양·골 연골 치아 활막의 증식성 변화·고환의 증식성 변화 등 5개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세밀한 교정을 거쳐 약 400여가지 각종 형태학적 변화에 대한 칼라 현미경 화보 523개를 실어 소견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그 동안 표준화되지 않는 형태로 사용됐던 국내 독성병리분야에 정형화된 진단 기준을 제공하고 용어를 통일해 식품과 의약품의 독성시험 자료를 해석하는데 용이해졌다.

이를 위해 그 동안 국내외 병리학자 및 독성학 전문가들은 독성병리연구회를 만들어 여러 차례 학술회의를 통해 독성병리 용어와 진단기준을 표준화했고 학계의 저명인들과 함께 연구해 왔다.

식약청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높은 수준의 병리학적 평가 기준과 자료를 보유, 신뢰성 있는 독성시험평가에 기여해 왔지만 국내 실정은 관련 자료도 부족했고 그 동안 자료의 체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번 개정판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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