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법을 둘러싼 미스테리 소설 '신의 손'
현직 의사 출신 작가 구사카베 요의 리얼리티 넘치는 작품

'신의 손'은 안락사법 제정을 둘러싼 의사, 정치인들의 암투와 의문의 연쇄 살인을 소재로 다뤘다.
의사들의 치열한 논쟁과 음모가 정치가들의 이권 투쟁으로 번져가는 과정이 치밀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문제로 펼쳐진다.
살인 사건의 배후가 점차 드러날수록 등장인물들이 겪는 혼돈과 절망의 묘사는 의료 현장을 겪은 작가의 경험이 빛을 발하는 대목.
'신의 손'은 안락사가 없기 때문에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비 상승으로 야기되는 의료붕괴, 안락사 약제를 비롯해 현재 의료 시스템에 대한 광범위한 문제가 얽혀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마지막 한 장을 넘겨야만 비로소 미스테리가 밝혀지는 신의 손은 현직 의사출신 작가 구사카베 요가 가 집필한 만큼 리얼리티가 압도적이고 과감한 빠른 전개가 이뤄진다.
학고재 펴냄
총 2권 A5변형 1권 472쪽, 2권 440쪽 각 13,000원
문의 02-745-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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