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 2018
한국·중국·일본 한약처방 최신 연구 결과의 종합판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성한의서에 수재된 ‘한약’의 탕액 (한방의료기관)이나 제제 (제약회사)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면제하는 정책을 유지함으로써, 가능케 된 상황이다. 중국 문화권에서 오랫동안 같은 전통한약을 사용하여 온 중국, 일본의 담당 부처 또한 같은 입장의 한약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가 한국의 의사, 한의사, 약사 계층에서 ‘한약’을 이야기할 때, 매우 뜨거운 이슈로 작용하지만, 결국 입구와 출구를 알 수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이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실마리의 시작이, 현재까지 문병 사회에서 환자들이 복용하는 ‘한약처방’에 대해 과학적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최소한 기본적으로 필요한 연구를 하는 방법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김종열)에서는 지금까지 한국 · 중국 · 일본에서 연구된 52종 한약처방에 대한 문헌, 이화학, 비임상실험과 임상시험까지의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여『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을 3월 30일 출간하였다.
기본 한약처방에 대한 기원, 역대 구성 약재 및 용량의 변화, 한약처방 구성 성분 구조식, 처방 성분 정량법,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한 약리작용, 합성의약품과 한약처방 상호작용, 독성, 증례에서 임상시험 및 부작용에 관한 정보를 3700여 편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집대성하였다. 1970년대 논문부터 시작하여 최근 2017년 논문까지 조사하였고, 연구 결과를 인체 계통적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제7차 한국질병사인분류’ 에 따라 집필하였다.
지난 10년 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기존 ‘한약처방’의 안전성·유효성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 때문에, 「표준한방처방 EBM 구축사업 (2008-2012)」, 「한약처방 과학적 근거 구축사업 (2013-2017)」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이들 사업의 결과로 『과학적 근거의 표준한약처방』발간되었다.
한의학연구원은 한약처방에 대한 다성분 분석을 통한 표준 품질 지침과 우수연구실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독성실험 및 기본적인 약리효능 실험을 실시하였다. 또 매년 8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이 책자를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한약처방의 과학화를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약처방’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임상의료 현장에서 보다 나은 진료와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 질병을 치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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