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동의보감 건강약초 약차 약술’ 출간
동의보감에 수록된 풀 266종과 나무 158종 모두 소개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바이오한약자원학과의 박종철 명예교수(사단법인 천수 산약초연구회 부설연구소장)가 ‘동의보감 건강약초 약차 약술’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자에는 몸에 좋은 건강 약초의 효능과 이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한방 약차, 약술의 제조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소설가의 문학강연회에 등장하는 도라지, 그리고 임진왜란 때 일본 장수가 한국서 가져가 마츠시마 지역에 심어 지금도 자란다는 한국의 매실나무 얘기와 그 효능은 독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일본 미야자키현 지사가 자신의 얼굴을 캐릭터로 써서 상품 판매도를 높여 놓았다는 건강채소인 신선초와 자연에서 처음으로 성분을 분리하여 그 성분명을 우리말 ’산조인‘으로 붙여놓은 묏대추나무의 여러 약효와 사진도 독자들에게 많은 약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 교수가 펴 낸 이 책에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약이 되는 풀 266종과 나무 158종 전부를 소개하고 그 식물의 기원과 약초사진을 실은 이 책자는 전문가에게도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동의보감‘은 어의 허준 선생이 선조의 명을 받아서 1613년에 25권 25책으로 출판됐으며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 의서다.
박종철 교수는 “풍부한 약초 사진과 효능, 약효 해설 등을 담은 이 책이 건강에 관심 많은 분에게 곁에 두고 지낼 수 있는 길잡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약초연구원 원장인 박종철 교수는 전남 고흥군 소재 박종철약초전시관 관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