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영어, 회화 & 복약지도
조원익 약사 著, 약사 복약상담 실전 영어 회화 총정리
글로벌 시대, 약사들의 영어 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외국인 여행객 뿐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의 숫자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젠 미국, 영국, 유럽 등 영어권 사람들뿐 아니라 중국, 중동, 동남아 등 비영어권 관광객들의 약국 방문도 늘고 있다.
‘약국 영어, 회화 & 복약지도’는 2003년 처음 발간된 ‘약국생활영어’를 3번에 걸쳐 개정-증보해 발행한 것으로 약국 현장에서 사용하는 표현법을 사례별로 구성한 국내 유일의 영어회화 실용서다. 약국에서 벌어지는 환자와의 상황별 대화 문장을 바탕으로 개국약사가 영어로 옮겨 집필한 것이기 때문에 현장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기본 인사법 △일반약 상담법 △처방약 복약지도 △실전 약국영어회화 △기본 표현법 △질병의 이해 △의약학전문 용어 등 7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외국인이 약국을 처음 방문해 호소하는 기본적인 증상별 표현법과 답변을 비롯해 처방전을 수용할 때 필요한 복약법, 환자의 약력수집법, 복약 중 생활지도, 어린이 임신부 약 복용법, 제형별 약 사용법, 약 보관법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예시하고 있다.
또한, COVID-19(coronavirus infection disease-19)에 대한 부분을 신설하여 약국에서 약사가 외국인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법을 추가했다.
영미권 실정에 맞는 용어나 대응법의 적용을 위해 ‘미국 PDR Family Section’과 ‘일본 약제사의 영어화화’, ‘미국 CDC 안내문’ 등을 참조했다.
저자는 외국인을 처음 대면할 경우, 일단 “Good afternoon! May I help you?”하고 자연스럽게 말을 건네라고 권한다. 보통 간단한 의약품이나 의약외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지만 일단 약사가 영어로 말을 걸어오면 반가움과 편안함을 느끼기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회화 구사와 함께 글로 쓰는 것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설사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회화가 능숙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려 노력하고 글로 써서 설명해주면 보다 쉽게 이해시킴은 물론 성의 있는 태도로 감동을 줘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조원익 약사는 “2003년 영어전문가가 아닌 개국약사가 참여하는 실무적인 약국 생활영어 회화 서적을 출판하자는 제의에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 회화책이 아닌 ‘의약품과 직능에 대한 회화책’,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어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참여하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또한 ‘약국 영어, 회화 & 복약지도’의 활용 목적은, 약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에게 말문을 트고 자연스레 영어가 입에서 나오는 데 있는만큼, 문장을 반복해 외워야 하며 하루에 한 문장씩 약국 직원들 모두 함께 외울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약국 판매대 근처에 약국 영어 회화 도서를 늘 비치해둘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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