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로 설명하는 복약지도 약국 약사 이야기
정일영 약사 著, 일반인도 알기 쉬운 종합 의약품 해설서
비전문가인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성 높은 의약품 정보에 대한 적절한 설명법을 몰라 복약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약사들이 많다. 문과를 나온 고등학교 친구들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복약지도법은 무엇일까.
‘비유로 설명하는 복약지도, 약국 약사 이야기’는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SNS를 통해 전달한 복약지도 내용들을 집대성한 종합 의약품 해설서다.
크게 ‘의약품의 궁금증을 풀어보다’와 ‘의약품 제대로 알고 복용하는가’ 2부에 걸쳐, 약국에서 빈번하게 직면하는 환자들이 약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궁금증 사례들을 하나씩 해설해준다. 특히 약국 현장에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약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듯이 비유를 들어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흔히 환자들은 약만 먹으면 ‘도깨비 방망이’처럼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다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이에 대해 저자는, 그동안의 환자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유를 곁들여서 그 선입관을 해소시킬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같은 약을 먹어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또 전혀 효과가 없는 일도 생긴다. 왜 그렇게 사람마다 약효가 다르게 나타날까? 또 약효가 잘 나타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약의 특징을 무려 27가지의 비유를 들여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또한 COVID-19 시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백신 접종에 대한 약사의 경험담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네이버 지식iN 질문은 물론 환자들에게 복약지도할 때 편하게 비유를 많이 섞어 설명하면 이해도가 높고 만족도 역시도 높다고 말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약만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약의 효과가 더 잘 나타나도록 생활을 고쳐야 병이 더 잘 치료된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인 정일영 약사는 2014년 말 대한약사회를 통해 네이버 지식iN 상담 약사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약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절대신’에 올라있는 베테랑 상담약사다. 현재 세종시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신문 칼럼니스트와 건강보험공단 자문 약사로 활동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정확한 의약품 정보 전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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