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으로부터의 자유
한의학 중심 새로운 이론‧치료법 및 관리법 제시
최신 한의학 이론과 기전을 바탕으로 습진 증상과 환자들의 전체적인 몸 상태를 치료에 포함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신간이 발간됐다.
습진 또는 피부염은 흔한 피부질환의 일종에 속하는 과민성 염증질병을 말한다.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습진이 피부의 일부 또는 전신에 걸쳐 나타나고 만성화하는 경향이 농후하다는 사실이다.
초기에는 가려움, 발적, 비늘(鱗屑), 진물 및 부종 등을 나타내지만, 낫지 않고 오래가면 피부가 거칠고 두터워지는 태선화, 각화증 및 색소침착 등이 수반된다.
이처럼 직접적인 습진 증상들 뿐 아니라 발한(發汗) 장애, 피부건조증, 피부 알러지 및 감염 등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환자들이 직면하는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습진은 단독질병이 아니라 동전습진, 아토피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영‧유아 습진, 지루성 피부염 등을 포함하는 질병군이다. 각 질병마다 발생원인이나 기전, 증상이 다른 데다 치료율, 치료기간 및 재발률 등에도 적잖이 차이가 눈에 띄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까지 재발까지 없애주는 완벽한 습진 치료법은 부재한 형편이다.
신간 ‘습진으로부터의 자유’는 최근 한의학이나 중의학에서 습진의 발생원인 및 기전에 맞는 새로운 치료법과 처방이 개발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금까지 서양의학 뿐 아니라 한의학과 중의학에서도 습진에 대해서는 염증을 제거하는 소염(消炎) 중심의 치료가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 이 같은 치료법들은 일부 습진이나 염증이 심한 초기단계에서만 효과가 있을 뿐,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반면 새로운 습진 치료법 및 처방은 급성기, 아급성기 뿐 아니라 만성기의 난치성 습진에도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신간 ‘습진으로부터의 자유’는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이 습진을 치료할 때 단순히 눈에 보이는 습진 증상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부분까지 포함한 환자의 전체적인 몸 상태를 반영해 치료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습진은 비단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외의 여러 기관이나 기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다.
‘습진으로부터의 자유’는 16종의 습진에 대해 한의학과 중의학을 중심으로, 특히 이전에는 소개된 적이 없는 새로운 이론, 치료법 및 관리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아울러 저자가 습진을 치료하면서 직접 촬영한 치료 전‧후의 생생산 사진자료들이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이에 따라 습진을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물론이고 습진 환자들과 환자가족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저자 이선동 박사(한의학)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을 전공했다.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 서울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 영등포에 소재한 ‘행파한의원’ 원장으로 한의학 의술을 펼치고 있다. 예방한의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과 미시간대학에서 교환교수(방문학자)로 연구했다.
그 동안 150여편의 논문을 썼으며, 건선과 백반증, 한의과대학 교과서, 한약 독성학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신국판 (152×224) 212페이지, 가격 28,000원
도서출판 푸른솔 刊 ‧ Tel: 02-704-2571 / E-mail: bookpark@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