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우는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어지럽도록 다양한 제 증상 올바른 진단‧치료 지침서
돌발성 체위성 현기증, 전정신경염, 편두통성 현기증, 메니에르병, 일과성 뇌 허혈증, 말초신경병증, 약물 유발성 현기증, 심인성 현기증, 차 멀미...
흔히 ‘어지럼증’이라고 뭉뚱그려진 표현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처럼 의학계에서 어지럼증은 참으로 머리가 어지럽게 할 만큼 다양한 형태의 증상들로 구분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의사와 약사에게 단지 어지럽다는 말 외에도 아찔하다, 어찔하다, 균형을 잃은 느낌이다, 흔들리는 것 같다, 구름 위를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등 자신의 증상을 매우 다양하게 표현한다.
병력을 청취하고 임상검사를 마친 후에도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많은 의사와 약사들을 “대략난감”케 하는 이유이다. 실제로 어지럼증은 잠재적 원인이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안과, 정신과 등 여러 전문과목들에 걸쳐 있는 탓에 상당수 의사들이 어지럼증 환자를 진단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처럼 난감한 현실에서 어지럼증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발간되어 나온 책이 바로 ‘쉽게 배우는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이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관련 의학서들과 달리 증상 중심적(symptom-oriented)으로 기술되어 있어 어지럼증을 양상별로 나누고 해당내용을 각 장에 배치해 증상에 맞게끔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
아울러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에 유용한 시연 동영상 CD-ROM이 첨부되어 아무래도 말로 설명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부분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세심한 대목까지 신경을 기울였다. 또 각 장의 끝부분에 ‘단서가 없으면 이렇게 하라’는 참조절을 덧붙여 감별진단이 불가능한 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신경과학‧정신건강학 임상교수로 재직 중인 아돌포 브론스타인 박사와 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대학병원 토마스 렘퍼트 교수(신경과)이다. 역자는 영등포 성애병원 임준성 신경과장, 거제 대우병원 한병인 신경과장이다.
도서출판 푸른솔 刊‧가격 4만8,000원(CD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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