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표현예술치료’
예술을 통한 성장‧발달‧치유 촉진
동아대 의대 비뇨기과교실 연구팀은 한국무용 동작이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말 발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2월 중 통합의학과 외래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령 미술치료와 음악치료를 통해 인터넷 중독을 치료하겠다는 것.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지난해 11월 음악치료 콘서트를 개최해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를 돕는 치유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 음악치료, 미술치료, 무용치료 등 예술을 통해 우울증, 자폐증, 발달장애 등을 치료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다.
표현예술치료(Expressive Arts Therapy)란 음악, 미술, 무용, 동작, 연극, 시, 꿈, 작업 등을 통합적으로 사용해 인간의 성장, 발달 및 치유를 촉진하는 시술을 말한다. 여기서 통합적으로 사용한다는 말은 예술치료의 분야별 통합 뿐 아니라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학문간 통합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지난 1970년대 중반부터 대두한 표현예술치료는 국내의 경우 1980년대 들어 한국임상예술학회 등의 활동으로 예술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일부 병원에서 실시되다가 1990년대에 한국음악치료협회, 한국미술치료학회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술치료는 고대로부터의 전통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이 영적, 정신적, 육체적 치유를 위해 노래, 춤, 벽화 등 예술을 사용해 영혼을 다스리고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했기 때문이다. 즉, 고대인들은 예술과 치유와 삶이 통합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예술치료 교육과 임상에서 참고서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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