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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

영양의학, 노화 늦추고 만성 퇴행질환 예방에 중요

기사입력 2007-04-05 15:59     최종수정 2007-07-25 17:0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미국 의사들은 암환자들에게 항산화제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한다.

항산화 보조제가 오히려 암세포의 항산화 방어 시스템을 강화시켜 치료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리라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의학문헌들은 그 같은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영양의학계에서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세포들은 항산화제와 보조영양소를 필요한 만큼만 흡수하는 반면 암세포들은 항산화 보조제를 계속 흡수하고, 결국 과다흡수하게 되면서 오히려 세포사에 취약해진다고 설명한다.

사실 미국에서도 의사들 가운데 의과대학 재학시 공식적인 영양교육을 받는 경우는 6%를 밑돌고, 영양보충에 대한 교육을 받는 의사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대중매체와 의학문헌은 영양보조제에 관한 부정적인 연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공표하는 경향이 있다.

‘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원제; What Your Doctor Doesn't Know About Nutritional Medicine May Be Killng You, 도서출판 푸른솔 간)를 지은 레이 D. 스트랜드 박사도 과거에는 환자들이 영양보조제 섭취를 물어올 경우 “그것은 뱀 기름에 불과하다”거나 “비타민은 비싼 소변만 만들 뿐이다”, “올바른 음식만 먹으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답변하곤 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를 비롯한 주위의 환자들이 영양보조제 섭취를 통해 현저히 호전되어 정상적인 삶을 되찾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식을 전화하기에 이르렀고, 그 후 영양의학과 관련해 저명한 의학저널에 게재된 수많은 연구논문들을 분석하고 실제로 환자들에게 적용해 본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70가지가 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의 근본원인은 활성산소(free radical)에 의한 세포손상을 의미하는 ‘산화 스트레스’이며, 이러한 활성산소가 항산화제에 의해 중화되지 않고 손상이 쌓이면 만성 퇴행성 질환의 발병을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의 몸은 항산화 물질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지만, 필요로 하는 모든 종류의 항산화 물질을 만들지는 못하므로 음식이나 영양보조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우리의 몸이 어떻게 기능하며 건강을 회복 또는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기초정보를 제공한 뒤 만성 퇴행성 질환들을 질환별로 나누어 해당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우리가 복용해야 하는 항산화 보조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고 있다. 아울러 질환마다 보조제 복용으로 놀라운 호전을 경험한 환자의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사가 영양의학에 대해 말해주지 않은 것이 당신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원저의 제목도 인상적이다.

저자 레이 D. 스트랜드 박사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의학대를 졸업하고 30여년 동안 가정의학과 개업의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10여년간 영양의학에 관해 활발한 강연활동을 해 왔다. 역자 유호상 박사는 시카고종합병원 임상과장 등을 역임한 척추신경과 전문의이다.

도서출판 푸른솔(T; 02-715-2493) 刊‧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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