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부끄리고 가는 바람처럼
김두환 / 고요아침

김두환 시인은 약대 출신으로 서울신문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며 '읊은 가락에 영그는 그리움', '잔을 나눌 그 일만 남았는가' 등 6권의 시집을 내오며 활발한 시작(詩作) 활동을 펼쳐온 문인.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우리말이 승화된 소리꾼”, “웅숭거리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시인”이라는 평가답게 김두환 시인은 꽃과 나무 등 자연의 사물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성찰한다.
“어차간에 나도 나름대로
감동시킬 수 있는 점점 듣거니 맺거니
울릴 수 있는 번드칠 수 있는
가락(詩)밭을 무텅이한답시고 어언
삼십년 넘게 밤잠 설치면서까지
쓰고 또 쓰고 고치면서 더 간지고
더 뼈진 것들을 써서 모아 두었다가
일곱 번째 시집으로 내놓는다”
는 시인의 말답게 평범한 일상을 아름다운 시로 그려냈다.
‘삼매’, ‘참고해’, ‘충만’ 등 135편을 6부에 나눠 담았다.
△가격: 1만2천원 △문의: 02-77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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