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원희목 / 톰지메디컴

모두 9장으로 정리된 '이야기'에는 의약분업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배경과 초기 성안 과정의 우여곡절을 담아 초반부를 구성하고, 의료대란과 혼돈의 연속, 의약정 합의와 보험재정 파탄의 문제를 중반에 엮었으며, 의약분업과 약사 직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담은 후반부로 구성돼 있다.
원희목씨는 의약분업 진행과정이 약사들에게는 반드시 기억되어야 하며 후배들에게 남겨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소중함'을 저자는 협상의 과정에서 찾고 있다.
의약분업이 의료계의 반대를 무시하고 밀어 부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실은 약사법이 3번씩이나 개정되는 전 과정에 걸쳐 당사자간 대화와 협상 끝의 '합의'가 있었음을 현장 증언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모든 상황이 합의의 산물이며 기정사실이 되었음을 입증해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의료대란과 합의 번복, 그리고 정책의 혼선과 부정적 여론의 확산 등 어려움의 연속이었으나 '협상은 가장 어려운 투쟁'이라고 말하고 있듯이 끝까지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풀어가려고 했던 저자 자신의 신념이 묻어나고 있다.
또한 의약분업이라는 변혁을 통해 약사의 정체성을 찾고 싶은 소망, 궁극적으로는 의약계가 서로 협력하여 국민보건을 향상시키는 기대를 저자는 '새로운 시작'으로 다짐하고 있다.
*톰지메디컴 발행 *문의: 02-2254-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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