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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마취과 의사, 신정순 평전 출간

기사입력 2022-12-08 14:46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대한마취과학회 첫 여성회장을 역임한 의사 신정순의 삶을 되돌아보는 '신정순 평전'이 출간됐다.
 
신정순은 당시 한국에서 생소했던 마취과 분야 최초 전문의로서, 한국의 마취과 분야를 선도한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한 신정순 평전은 ‘마취과 의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평생 마취과 의사를 천직으로 알며 한국 의학발전에 헌신했던 의사 신정순의 삶을 재조명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시기에 그는 서울여의전(고려대학교 전신)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의사 초년기를 미군병원과 스웨덴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하며 서구의 선진 의학시스템을 경험했다. 그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되려 했으나, 스웨덴의 마취과 전문의 노던(Norden)을 보면서 외과와 밀접한 마취과를 선택한다.
 
한국전쟁 발발 후 스칸디나비아(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3국의 인적, 경제적 지원으로 아시아 최고의 국립의료원을 개원하는데, 신정순은 개원 초기 멤버로 참여한다.
 
신정순은 남성 중심의 의료계에서 여성 의사로서 정체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1950년부터 마취 의사 양성을 위해 WHO 지원으로 운영하던 덴마크 코펜하겐 마취의사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WHO장학금을 받고 참여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했다.
 
국립의료원 개원 초기 병원 운영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우리나라에 1년 단위로 파견됐던 스칸디나비아 의료진과 국립의료원 의료진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했다. 국립의료원 한국인 최초 마취과장이 돼 우리나라에 맞는 마취과 수련 프로그램을 수립했다.
 
모교로 적을 옮겨 고려대 구로, 안산, 여주(현재 폐원)병원 개원 당시 3개 병원의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1993년 은퇴할 때까지 마취과학교실에서 후진 양성 및 고대의료원 발전에 기여했으며, 정년퇴임 이후에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이어갔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신정순 교수의 딸인 김애리 교수(고려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는 “다행스럽게 부모님과 함께 한 많은 사진, 서류, 문서, 주고받은 편지글이 남아 있어 이 책을 통해 당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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