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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와 낙태

낙태에 관한 400자 칼럼

기사입력 2011-10-27 18:2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임신중절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쟁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에만 임신중절 건수가 무려 34만2,434건에 달할 정도로 낙태율이 높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이 문제를 쉬쉬하며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있다. 원론적인 수준에서의 반대론과 현실적 불가피론이 긴 평행선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산부인과 의사들도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이 문제에 관한 찬반을 당당하게 정치공약으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일부 종교인과 여성계 인사를 제외하면 누구도 자신의 소신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신과 의지가 그 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간 ‘낙태와 낙태-낙태에 관한 400자 칼럼’의 저자인 심상덕 아이온 산부인과 원장의 진단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임신중절 문제의 해결은 그 실상과 함께 낙태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보고 의학적 관점에서 임신중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임신중절 수술의 비윤리성과 은밀한 이익 사이에 선 젊은 의사의 고뇌도 진솔하게 담겨 있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의가 쓴 임신중절 전문서적은 현재까지 전무했던 형편이어서 읽어볼 가치가 충분할 뿐 아니라 시선이 쏠리게 하는 책이다.

책의 제목은 임신중절 옹호론자와 반대론자 사이의 괴리를 적시하고 좁혀 나가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김현철 회장은 추천의 글에서 “저자가 머리와 손으로 글을 쓴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썼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독자는 인간에 대한 태도와 감정과 의지가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고위험 임신 담당 전문의,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학술이사, 대한산부인과학회 정보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아이온 산부인과 원장으로 있으면서 ‘진오비’(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푸른솔 刊‧Tel: 02-704-2571~2 / e-mail: bookpark@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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