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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경희대약대 봉사동아리 '경약'

기사입력 2004-05-17 16:11     최종수정 2006-09-28 18:0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요즈음 초중고교 학생들을 짓누르는 그 숱한 짐들 중 하나 매우 미래지향적이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정책이다. 어려운 시절을 지나온 우리 국민들은 아직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하는 것 보다는 도움을 받는 데에 익숙한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학창시절부터 사회와 어려운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생활화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체계화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인해 사회봉사가 형식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부분에 아쉬움을 느끼고 대학에서 봉사를 생활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봉사동아리 '경약' 멤버들을 만나봤다.


"'경약'요? 의약분업 시작하고는 활동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경약은 1966년 발족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경희대 약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다. 하지만 이런한 동료 약대생의 반응처럼 의약분업 이후 경약의 무료투약을 중심으로 한 사회봉사활동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었다. 하지만 최근 신세대 약대생들이 경약의 부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경약인 중 한사람인 현 경약짱(동아리 회장을 부르는 약대생들의 호칭) 여하림씨(경희대 약대 02학번)는 경약 활동의 부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저희 학번들이 중고교에서의 사회봉사 의무화를 처음 겪은 세대랍니다. 그때는 익숙치 않은 봉사활동을 학교에서 시키니깐 동사무소에도 가고 여러 사회단체에도 나가서 수동적으로 임하는 게 보통이었죠. 더구나 행정관서나 단체들에서도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과 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막상 활동을 나가도 제대로 할 일이 없었던 씁쓸한 기억이 많습니다. 봉사에 대한 열의는 있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가지고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끼리 한번 제대로 봉사활동에 임해보자는 뜻이 모여 지금의 경약 활동을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신세대 약대생, 봉사의 생활화 실천

대학에 들어오면서 봉사활동 동아리에 가입했고 꽃동네 봉사활동 등을 통해 보람을 느꼈지만 최소한의 활동으로 축소된 채 봉사활동이 생활화되고 보다 활성화되지 못한 점에 한계를 느끼게 된 것.

이에 더해 약사라는 전문 직능인을 꿈꾸는 사람들로써 사회에 기여하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열의가 더해져 봉사활동을 다양화하고 정례적으로 실시하자는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한다.

분업 이후 경약에서의 무료투약활동 등 약대생으로써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영역이 제한되면서 지난 2002년까지는 사회복지 시설에 연 1~2회 의례적인 활동을 나가는 정도로 동아리 활동이 침체돼 있었다. 최근에는 매년 여름방학 등을 이용해 충북 음성 소재 꽃동네로 일반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그러다 금년부터 비록 과거의 무료투약 활동 등 약대라는 특성을 살리는 차원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매월 1회씩의 봉사활동을 기본으로 활동을 키워가고 있다.

여하림씨가 짱을 맡게 되고 02, 03, 04학번의 현 멤버들이 동아리의 주축을 이루게 된 지난해 11월 이후 구체적인 계획에 들어가 지난 1월에는 학교 인근 회기동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했고, 2월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지체아동 등을 수용한 사회복지시설인 '한사랑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3월에는 종로 노인 무료급식활동, 4월에는 다시 '한사랑 마을'을 방문했으며 5월 달에는 시험관계로 외부 활동은 접는 대신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용천돕기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매 2개월 1회 꼴로 한사랑 마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사이사이 다양한 봉사활동 꺼리를 찾아 월 1회 꼴로 참여하는 한편,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서는 그 동안 해마다 진행해 왔던 '꽃마을'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사가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경약 회원들.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땀방울로 이 세상이 좀 더 밝아지고, 이들의 바램만큼이나 따뜻하고 타인을 위한 배려가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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