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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영남대학교 약대 '임상약학회'

기사입력 2004-04-14 16:58     최종수정 2006-09-27 17:10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의약분업과 함께 약사들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임상적인 지식이 요구되고, 이와 발맞추어 약대6년제 도입에 대한 논의에서도 현장 임상실습 부분의 강화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이전에도 이미 약대를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한 약사들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는 우리나라 약대교육의 맹점은 누누이 지적되어 왔다. 이번 호에는 이 같은 임상교육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한 교수와 학생들이 10여년 전부터 정규 교과 이외에 임상약학을 공부해 온 영남대약대 '임상약학동아리'를 만나봤다.

지난 6일 봄 꽃들이 만발한 영남대학교 약학대학에서는 학과강의가 끝난 늦은 시간임에도 50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에 모여 한 연로한 강사의 교육에 열중하고 있었다.

미국 NOBEL UNIVERSITY 총장이자 한국약사인력개발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석준 박사가 미국의 약사면허 제도와 취득 방법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었다.

강의실에는 영남대 약대 용철순 교수를 비롯한 김정애 학부장, 유봉규 교수와 앳돼 보이는 신입생부터 4학년 학생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한 학생에게 살며시 물어보니 동아리 모임중이라고 한다. 학생들의 동아리 모임에 웬 프리젠테이션까지 동반한 강연에 교수들까지 참석하고 있을까…. 유인물 표지에 적인 '임상약학동아리'라는 이름을 보고서야 이 수상한(?) 강연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임상실습, 우리는 학교에서 해결합니다!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임상약학동아리 '임상약학회'(지도교수 용철순·유봉규, 회장 김혜지). 동아리의 명칭 그대로 현재 약대 교육에서 부족한 실제 개국가에서 약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임상적인 약학지식들을 공부하는 모임이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모여 지도교수의 지도아래 임상적인 지식을 쌓고, 병원 약사 혹은 개국 약사를 초빙해 현장의 산지식을 배우며, 재학생들의 저널 프리젠테이션과 토론을 통해 과외 공부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학과 내 수업에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약제형을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그 특징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므로 제형학 분야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원들의 소개다.

또한, 축제기간에는 약대 내에 설치되어 있는 실습약국에서 약제형전시회를 통해 처방약·비처방약을 소개하고, 각 제형별 복용방법 등을 약대생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체지방 측정을 통해 재미를 더하며, 약을 직접 갈아보고 약봉지를 찍어보기도 해 재학생들에게 흥미를 유발시켜 축제 기간 중 인기가 높다. 그리고 일정 기간마다 일반인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그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한 세미나도 열고 있다.

임상약학회는 지난 1988년 전 식약청장인 허근 교수(영남대 명예교수)가 임상약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재학생 5~6명을 비공식적으로 모아 1주일에 한 번 혹은 한달에 한번씩 정도 모여 의학용어와 같은 학문을 공부한 것이 시초가 됐다.

이후 1991년 용철순 교수가 새로이 부임해 허근 교수를 대신해 10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한달에 한번씩 당시에는 정규과목으로 개설돼지 않았던 의학용어, 질환별 약물요법 등을 가르쳤고, 임상약학에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관심을 가지며 참여하고 싶어하는 학생이 많아져 1995년 임상약학회라는 이름의 약학대학 정식 동아리로 거듭나게 됐다.

그리고 2003년 미국에서 Pharm. D과정을 마친 유봉규 교수가 부임하면서 임상약학회의 지도 교수를, 용철순 교수가 고문직을 맡게 됐고, 현재 재학생의 인원만 45명이 넘는 대규모 동아리로 약대 내에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혜지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과목만 하며 느끼지 못했던 실질적인 약에 대한 지식을 접하고, 앞으로 약에 대한 전문인인 약사로서 나아갈 길에 대해 보다 더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임상약학회는 앞으로 약대 6년제 개편과 의료개방이라는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임상약학적인 지식을 쌓고, 약에 대한 전문인으로서의 약사의 자질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고 그에 관해 공부하는 동아리로서 정기적인 모임과 세미나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가는 동아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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