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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在韓 중국사람들의 모임
입력 2003-11-13 10:10 수정 최종수정 2006-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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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장벽을 허문 중국회원들과 한국 회원들이 함께한 야유회
"중국회원과 한국회원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볼 때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1,6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편견을 없애려고 시도하는 약업인이 있다.

SK제약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는 박영덕 박사가 그 주인공.

박영덕 박사는 중학교시절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던 부모님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마치고 일본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그야말로 한중일 3국을 두루 경험한 '아시아인'인 셈이다.

그러나 반 외국인이나 다름없었던 때문인지 이후 한국에서의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특히 직장생활에서 문화적인 차이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며 괴로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

"내가 호의로 한 일도 한국 사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작은 일상생활들이 원활하지 못할 때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의 벽 허물면 모두가 친구죠"

박영덕 박사는 일차적으로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중국인들을 위해, 이차적으로는 중국으로의 진출을 꿈꾸는 한국인들을 위해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사람이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물론 행운이다. 그렇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문화의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문화의 장벽을 깨고 서로 이해하는 관계가 될 때 개개인의 발전은 물론 한중 양국의 사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을 때는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시간이 남아도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카페가 생긴지 1년이 지나고 회원수도 늘어가면서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낀다"

박영덕 박사는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 중국어 강좌를 열고 문화 토론을 계획하는 등 카페 활동의 폭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이제는 욕심이 생긴다. 앞으로 카페가 5년, 10년 계속되는 동안 우리사회에 무언가 기여를 했으면 한다. 중국어 강좌도 열고, 모임도 자주 열고… 아무튼 회원들과 함께 열심히, 재미있게 생활해볼 생각이다."

지금은 연인사이로까지 발전한 회원들도 있다며 미소를 짓는 박영덕 박사의 얼굴에서 따뜻한 이웃의 모습과 함께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한중 양국의 미래가 함께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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