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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히로뽕, Metamphetamine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

기사입력 2013-05-22 10:16     최종수정 2013-05-22 10:29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 이덕근 CVS Pharmacy, Chief pharmacist

미스터 오스왈드가 약국에 왔다. May I help you? Hi, Dr. Lee, I need Sudafed. I have stuffy nose. Ok, May I have your I.D.? Here you go. 하지만 미스터 오스왈드의 운전 면허증을 받아 스캔해 보니  미스터 오스왈드의 운전 면허증은 expire된 것이었다. I am sorry, Mr. Oswald, It has expired. Unfortunately, you can't buy this medication with an expired I.D. By any chance, do you have your passport? Yes I have it at my office. I will bring it soon. Ok. Please. 미스터 와일드는 패스포드를 제시하고 결국 Sudafed를 사갔다.

Pseudoephedrine이나 Ephedrine이 들어있는 Sudafed, Claritin-D, Bronkaid등의 알러지, 감기약들은 소위 'Behind the counter' 약으로 약사의 감독하에 판매하게 되어 있다. Pseudoephedrine이나 Ephedrine등이 '히로뽕' 으로 불리는 Metamphetamine의 합성 원료로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하루에  Pseudoephedrine이나 Ephedrine 3.6g 이상을 구입할 수가 없고 총 월 9g 이상 구입할 수가 없다. 이러한 약물을 구입시에는 위와 같이 I.D를 제시해야 하고 Register에서 scan또는 인적사항을 입력하여 각 개인의 구입사항을 기록해야 한다.

2004년에 뉴욕에서 한 청년이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그는 2 주동안 이 약국 저 약국에서 Ephedrine이 들어있는 천식약 Broncaid를 120 box나 사들인 것이 경찰에 의해 적발되었다. 그는 히로뽕 제조를 하려는 의도가 들통났고 결국 법정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되었다. 이러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연방 정부의 마약감시국 (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은 Combat Metamphetamine Epidemic Act (CMEA)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모든Pseudoephedrine이나 Ephedrine의 판매를 체크하고 있다.

Metamphetamine은 1930년대 일본에서 처음 제조되어 히로뽕이라는 상품명으로 팔리기 시작했다. 피로 (일본말:히로)를 '뽕'하고 날려 준다고해서 히로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는데 이 약은 각성효과가 뛰어나 정말로 피로를 뽕하고 날려 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2차대전 중에는 pilot들이 비행중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했다고 하고 실제로 미국에서는 Desoxyn이라는 이름으로 처방약으로 통용되고 있다. Parkinson syndrome에도 효과가 있어 기록에 의하면 히틀러도 이 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치료 목적외에 이 약을 과량 복용하면 환각 작용이 있으며 스태미나가 넘쳐나 폭력적이 되고, 특히 성적으로 크게 자극되어 이 약에 의한 강간 등의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이와같은 위험, 부직용으로 많은 나라에서 이 약은 생산, 판매가 금지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도 마약류로 분류하여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아래는 2013년 4월16일자 동아일보 기사 일부다.
"중졸 학력의 30대 남성과 화학분야와 무관한 대학 학과를 졸업한 또다른 30대 남성이 약국에서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는 일반 감기약으로 히로뽕을 만들어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고 화학책을 구입하거나 스마트폰에 원소 주기율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히로뽕 제조지식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약국을 돌며 슈도에페드린이 든 특정 종합 감기약을 한 번에 몇 통씩 구입했다. 종합 감기약은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이 아닌 일반 의약품이어서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이와같이 히로뽕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Pseudoephedrine이나 Ephedrine만 준비되면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 마약이다. 한국에서도 조속한 규제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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