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 염두 개호서비스 주력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는 환자와 그 가족의 QOL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체제를 강화하는 약국이 증가하고 있다.
삿뽀로시에서 체인약국을 전개하는 마루베리의 경우에도 처방조제와 함께 일찍이 개호분야에 진출하여 개호용품의 판매·렌탈사업으로 성장하는 등 조제와 개호서비스를 중심으로한 경영을 하고 있다.
따라서 마루베리는 요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약사를 포함한 전직원의 학습을 장려하여 자격취득에 필요한 비용으로 10만원까지 보조해 주고 있다.
마루베리가 주력하고 있는 개호서비스로는 개호용품의 렌탈·판매, 환자용 특별용도식품의 판매, 식사·영양상담 등이 있다.
이같은 사업은 당초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해를 거듭하여 최근에는 개호수요의 확대로 순조롭게 추이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렌탈부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체인약국 중 특히 파루스약국은 280평 규모에 중앙에 위치한 조제부문과 함께 왼쪽으로 휠체어, 침대, 지팡이 등을 구비해 놓고, 오른쪽으로 개호용품코너와 상담카운터, 특별용도식품의 판매와 식사·영양상담에 대응하도록 병설하고 있다.
상담이 가장 많은 것은 휠체어로 점차 침대의 렌탈, 개호용품의 사용방법 등에 대한 상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파루스약국은 이같은 개호부문 뿐만 아니라 조제부문에서도 환자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칸막이를 설치한 복약지도 카운터를 설치하는 한편, 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약력기록의 전산화 등을 채용하고 있다.
"환자들 중에는 복약지도 시에 주변을 신경 쓰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칸막이를 설치했다. 칸막이를 설치한 이후 환자와 대화가 자연스러워졌다"고 코마가타씨는 말한다.
또 전자약력 도입에 의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상담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담당약사가 휴무인 경우에도 가정에서 약력데이타를 보면서 상담에 응할 수 있으며 약국 폐점 후에도 대응이 가능해, 향후 24시간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것.
마루베리 체인약국은 조제와 개호서비스에 이어 앞으로는 환자를 위한 요양환경에 대응한 새로운 비즈니스에도 도전할 방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