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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단골약국 따라잡기
(7) 아오모리현의 히가시조제약국
입력 2005-02-02 16:47 수정 최종수정 2006-09-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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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에 위치한 히가시조제약국은 주로 정형외과, 소아과, 내과의 처방전에 대응하며 연중 무휴 경영을 통해 하루 약 250매의 처방전 조제를 소화하는 약국이다.

약국이전을 기회로 약국내 인테리어를 변경, 여유 있는 휴식공간으로 변신시켜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 예를들면 사생활 보호를 위한 투약카운터, 개별상담이 가능한 복약지도실 또 직원의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대화법이 약국에 대한 환자의 거부감을 없애주고 있다.

그중 히가시조제약국만의 특별한 서비스는 모니터화면을 보면서 펜으로 직접 입력하면서 설명, 복약지도에 위력을 발휘하는 액정펜타블렛을 도입한 것이다.
'가능하면 알아듣기 쉽도록 환자의 시선에서 복약지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히가시의 주인 오토모(大友)씨.

"조제약국에서는 신속·정확한 조제는 물론, 환자의 대기시간 단축도 요구된다, 그러나 대기시간 단축만을 우선 고려하여 복약지도가 소홀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토모씨가 강조하는 점이다.

그래서 환자에게 알기 쉬운 복약지도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를 찾던 히가시약국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이 액정펜타블렛이었다.

액정펜타블렛은 화면을 보면서 펜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구조로 시스템사측과 함께 개발했다.  

약사는 조제한 의약품을 건넬 때, 카운터에 설치된 액정펜타블렛에 필요사항을 입력하면서 환자와 대화를 시작한다.

예를들어 첩부제의 경우, 미리 입력된 인체도를 사용하여 붙일 곳을 펜으로 입력하여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이것을 프린트하여 의약품과 함께 환자에게 건내주게 된다.

"귀가 후에 투여된 약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은 약사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로 감사할 일이지만, 한편으로 문의가 많다는 것은 설명이 불충분하여 이해하지 못한 환자가 많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오토모씨는 말한다.

히가시조제약국에서는 액정펜타블렛을 도입하여 복약지도를 시작하고부터는 설명하는 시간이 약간 길어지긴 했지만, 불만은커녕 오히려 좋아하는 환자가 많고 복용법을 잊어버리는 환자가 줄어들었다고 액정펜타블렛의 효용가치를 설명한다. 이는 정확하고 자세한 복약지도를 원하는 환자가 많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다.

또, 화면 자료를 준비할 때 필요하면 기꺼이 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나선다.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하여 의약품의 사용방법을 설명하는 화상을 찍어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구내염 치료제가 처방된 경우, 어떻게 하면 약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를 설명하는 화상을 찍어 액정펜타블렛에 입력하여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다.

환자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히가시약국의 노력하는 모습이 단골약국을 지향하는 모든 약국이 갖춰야할 덕목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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