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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및 한약재 법제임상대전(法製臨床大典)’ 출간

천연물에 숨겨진 경이로운 효능, 제대로 쓰고 있는가!

기사입력 2016-08-26 15:24     최종수정 2016-08-26 15:2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약용 식물·동물·광물 등 각종 천연약재의 올바른 활용법을 다룬 ‘약초 및 한약재 법제임상대전’이 출간됐다.

천연상태의 약재 응용 시 법제를 거쳐야 하는데, 법제란 약재의 독성 및 부작용 제거, 효능 극대화, 복용 및 사용 편의, 저장성·상품성 제고 등을 위한 약재의 전(前)처리 가공을 뜻하며 흔히 포제, 수치, 포자 등으로도 불린다.

법제 여부에 따라 약효의 우열(優劣)은 물론 기타 가치 차이가 현저하여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의학에 국한됨을 넘어 대중화가 되고 있음에 비해 그간 이렇다 할 본격적 지침서를 찾기가 어려웠던 상황에 안덕균 교수(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한 우리나라 본초·한의학 권위자들의 협업으로 이룬 성과물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금(古今)의 광범위한 의서(醫書) 비교 고찰, 현대의 과학적 실험연구 분석, 오랜 임상경험 및 검증을 준거로 하고 있어 신뢰성을 더한다. 풍부한 원색사진이 곁들여져 있고, 한의학의 통상적 전문 용어나 병명 등을 가능한 한 쉽게 풀어 서술해 일반인의 이해를 돕게 한 점 등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하고 있다는 평이다.

내용은 총론과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론에서는 법제에 관련한 기본 지식을 다루고 있고, 각론에는 특히 법제가 필수적인 약재 200여 종류를 사용부위별로 나누어 각각의 기반 지식 및 법제방법, 효능주치, 다양한 임상 응용법 등을 일목요연히 설명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화학성 의약품이 갖는 문제점과 한계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천연약재의 연구개발이 부상되고 있는 현 추세에 역대의 방대한 관련 문헌 및 임상실험 성과 등을 약재별로 개괄하여 타당성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 점 또한 응용하기에 따라 새로운 가치창출에 일조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문의 T. 02-2618-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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