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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순박하고 실리적인 문전옥답 - 己土
입력 2010-03-23 09:33 수정 최종수정 2010-03-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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己土는 陰土 로써 습하고 潤(윤택할윤) 하여 초목을 잘배양하므로 이를 田園이라고도 한다. 戊土(무토)와 己土(기토)의 상관관계는 양과 음의 관계여서 마치 오누이와 같은 관계이다. 己土는 싫고 좋은 것이 분명한 결벽이 있다. 본래 구불거리는 긴 끈의 모양을 본뜬 글자가 己인데 巳(사), 已(이), 乙(을)의 모습과 흡사하여 변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배(配)에서 酉가 없어진 셈이며 취금지상(取金之象)으로 실속을 잘챙기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특성이 있다. 己土의 성정은 온후독실하여 변함이 없고 순박하며 실리적이고 변칙적인 것을 싫어하며 순리를 추구한다. 己土의 성격은 순박(淳朴)하고 부드러우며 조용한 가운데 자기주장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어머니와 같은 자애로움과 포용력을 지니고 있어 적(敵)이 없다.

己土는 紀(기, 벼리 실마리)자와 같은 뜻으로 기강(紀綱)과 규칙적인 변화 작용을 중심에서 조절하며 性情이 戊土와 비슷하다.
戊土에 비해 축장(蓄藏)의 기운이 강하며 만물을 기르고 배양하는 역할을 한다. 약고 똑똑한 편이며 두뇌회전이 빠르다. 우리들이 흔히 보는 논밭의 흙과 같아서 적당한 습기가 함유된 찰흙과 같아 성격 또한 상당히 야들야들한 면이 있으나 곧고 바른 특성이 있다.

강자유연이라하여  甲木이라는 나무를 두려워하지 않고 달래서 土로 살게하는 中正의 기질을 가지고 있으니 신앙심이 깊고 또한 종교계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다. 책임감이 강하고 서로간의 상거래에서는 신용을 제일 우선으로 한다. 특징적인 것으로는 己日生중에는 추남추녀가 없고 미남미녀가 많은 것 또한 기이한 일이다.

己土의 사람은 의심이 많아 웬만한 일에는 잘 속지 않으나 색다른 학문이나 색다른 기술, 취미나 사람한테 잘 넘어가는 수가 있다. 자연으로는 하늘에서는 구름이요. 땅에서는 논과 밭, 마당 토질이 좋은 땅 고운 흙이라는 의미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이요 밭이며 과수원으로 만물이 생장할 수 있는 터전이다.

己자는 세워도 己자 뒤집어 놔도 己자가 된다. 그래서 쟁기로 논밭을 갈아엎어도 농부는 혹여 논밭이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고 간다. 己土의 기운 이 좋으면 인내심과 자애심이 있으며 신의와 신앙심이 있고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도록 자양지토가 된다. 그러나 己土日에 태어나서 물이 너무 많아 질퍽한 진창의 흙이 되지는 말아야 하고 너무 많은 나무를 만나 흙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한 경우가 되지 말아야 좋다.
 
己土여~
江河山川의 변두리에 있으면서도 늘-
중심이 되는 곳에 머무는 그대, 기질이 순하고 선하여 붙여진 이름 玉田玉畓,  
두드리고 부수고 때리고 내동댕이 쳐도 묵묵부답, 이래서 못난이. 
이 소리에 己土 얌전히 대꾸한다. 
논되고 밭되는 놈 따로 있나요,
논에 물빼면 밭되고 밭에 물대면 논되는 거지요. 
나는 이렇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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