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장우성 박사의 알라사카 크루즈 여행기<4>
입력 2006-08-25 18:02 수정 최종수정 2006-08-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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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수요일)

아침6시 우리 을 태운 Diamond Princess 는 Gold Rush의 관문 이었던 Skag way에 도착했다. 조그마한 시골에 정박한 Cruise 는 우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서부개척시대에 영화에서 보았던 차량들과 기차들이 줄줄이 서 있다. 일행은 기차를 타고 저 높은 WhitePass(화이트패스)와 Yukon Route(유콘루트)를 오르는 환상의 여정이 기다라고 있기 때문이다.

저 들 山 1/3이 눈에 덮혀 있고 그 밑의 절벽사이로는 폭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침엽수며 高山 식물들과 이름 모를 나무들이 빼곡히 서있는 험산 준령이다. 우리의 철도와 건너편도로사이로는 수백미터의 계곡이 이어지는데 그 밑에는 거센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산악관광열차는 일단 타 보는 것 만으로도 추억이 될 겁니다" 라고 말하는 안내원의 말이 실감난다.

White pass로 오르는 동안 브라이들 베일폭포와 데드홀스 협곡의 장엄함은 우리모두를 황홀경으로 빠져들게 하였고 구름이 거치면 눈 덮인 아름다운 山 구름이 덮으면 저 멀리 계곡에서 흘러 넘치는 물줄기가 아름답다.

깎아 지른 절벽 옆으로 기차는 지나가게 되고 또 터널도 여러 번 지나면서 정상에 도착한다. 구름 한 점 없는 정상에서 만년설의 풍광을 볼 수 있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얼음 山 그 구릉에서 맑고 깨끗한 호수를 볼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축복이었다. 이 곳은 Canada 와 미국의 국경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탄 미국기차는 더 갈 수가 없다고 한다.

기차가 잠시 멈추더니 U Tern 을 하면서 오르던 길을 곧장 내려간다.

간이역의 驛務員에게 手話를 하면서 사무실도 없이 서있는 저 분은 이 추운 곳에서 몇 시간을 근무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한참 내려오는 우리일행은 아! 곰이다. 곰이 나타났다. 우리들은 달리는 기차에서 우르르 그 쪽으로 시선집중. 야생 곰을 이곳에서 만났으니 행운 中 행운이었다.

올라 갈때도 그러했지만 頂上으로부터 내려오는 WhitePass(화이트패스)와 Yukon Route(유콘루트)의 절경은 실로 웅장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모두가 감탄했다.

6월1일(목요일)

아침6시 우리들를 실은 Diamond Princess는 Alaska Cruise의 High Light라고 할 수 있는 Glacier Bay 국립공원으로 입항한다.

지구의 마지막 청정지역에서 안내자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태어나서 처음 만나보는 거대한 빙하바다.

빙하 산 보는 사람마다 "Surprise"를 연발하는 신비의 世界 바다로 흘러 내려온 거대한 빙하를 두 눈으로 직접 마주하는 이름하여 'Surprise 빙하'이다. 거기에 곁들여 하나의 조화를 이루는 빙하산과 물개들 땅땅 우르르 쾅쾅!

거대한 빙벽이라도 무너졌나 하고 바라보면 아주 조그마한 얼음조각이 물속으로 퐁당 떨어진다. 그런데 그 소리는 Surround Speaker를 설치한 듯 천둥소리를 낸다.

눈이 놀랄 만큼 가슴이 감동한다는 말과 같이 이렇게 한참동안 자연의 웅성거림을 온몸으로 듣고 느껴본다. 이천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일제히 갑판에 올라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저 빙벽을 바라보면서 조물주의 창조섭리를 생각해본다.

이 크나큰 배에 탄 승객은 하루종일 얼음 산 과 빙하 그리고 아름다운 협곡을 바라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8시경 다음목적지를 향하여 Diamond Princess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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