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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중외 인라인 동호회 '인라이너스'
인라인 타고 씽씽! 스트레스는 없다!
입력 2004-09-01 10:06 수정 최종수정 2006-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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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강바람 부는 한강변을 따라, 도심 속 공원, 빈 공터, 심지어는 도로와 인도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원스레 질주하는 인라인족들. 인라인스케이트는 이제 붐의 차원을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가장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같은 직장 동료들 간에 함께 인라인을 즐기는 모임들도 부쩍 늘었다. 이번호에는 중외제약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인라이너스' 멤버들을 만나봤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 여의도공원. 예전 자전거로 가득하던 여의도 광장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정돈된 느낌의 이곳 공원 중앙에는 자연스레 인간 트랙이 만들어진다. 라인이 그어진 경기장도 아닐진대... 수많은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아 한폭의 군무를 연출하고 있다. 헬멧을 쓰고, 보호대를 착용하고 등에는 멋진 캐쥬얼 가방을 둘러매고 인라인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가벼운 긴장감과 웃음, 그리고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이들의 한복판... 왠지 설익은 자세로 제자리걸음에 열중인 일군의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중외제약 '인라이너스' 회원들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인라인 배우기에 열중이다.

인라이너스는 작년 5월경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준구 주임 주도로 15명 정도의 사내 인라인 애호가들이 모여 한 달에 한번 모임을 갖고 개인 교습 및 '로드'를 즐기는 자유스런 모임으로 시작됐다.

차츰 회원 숫자도 늘어나 이제는 가족회원까지 40여명에 달하는 대가족이 됐고, 올 6월부터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평일 하루 저녁과 토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해 매주 두번씩 본격적인 실력 쌓기에 나섰다.

회원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40대 차장급 사원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마케팅 관리 등 내근자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아무래도 영업부서의 사원들은 업무의 특성상 함께 시간대를 맞추기 힘들어 이러한 동호회 활동을 통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는 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아직은 70% 가량의 많은 회원들이 이제 처음 인라인을 접하는 단계에 있는 만큼 탄탄한 기초 실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로드 요령이나 안전수칙 등도 틈틈히 익혀 단체 로드를 위한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도 타 제약업체들에 비해 사원들의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개인 차원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강습비 등 공식적인 비용의 일부 지원을 비롯해 사보나 홍보물 등을 통한 내부 홍보, 동호회 게시판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준구 주임은 "인라인은 주5일제 도입 이후 간편하면서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웰빙 스포츠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체력도 기르는 한편, 회원들 간 서로에 대해 알고, 가족들도 함께 동참함으로써 회사 일에 대해서도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각각의 업무 일정이 다르다보니 일일이 연락하고서야 모임 시간을 잡을 수 있는 실정이어서 혼자 운영하기 좀 버거운 면도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협조와 도움을 당부하는 한편, 회사차원에서도 각 동호회에 대한 지원만큼이나 여러 동호회들이 함께 모여서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준다면 사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인라이너스는 올 가을쯤에는 내년도 회사 60주년을 기념해 10km 정도 코스의 단체 인라인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하고, 평상시에도 가족이나 연인 동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두세달에 한번씩은 인라인 이외의 스포츠나 게임 등을 통해 여흥을 높일 수 있는 '가족의 날'(가칭) 등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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