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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위험성과 관리법을 다룬 지침서 ‘위장아, 나 좀 살려줘!’(국일미디어, 396p)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을 유발하는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1군 발암물질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과 뇌질환 등 다양한 전신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감염 관리와 제균 치료의 필요성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김나영 교수는 30여 년간 소화기계 질환 분야에서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발견부터 예방, 치료, 최신 연구까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이번 책에 집약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마샬&워런 연구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이다. 글로벌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다룬 전문가용 교과서를 2016년도에 발간했으며, 이후 스프링거의 요청으로 2024년도 2판을 출판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권위자다.
책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에 정착해 질병을 유발하는 원리를 상세히 설명하며,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 날숨 검사 등 다양한 진단법의 장단점과 제균 치료의 구체적인 방법 및 효과를 다룬다.
또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높은 감염률에 주목하며, 감염 경로로 지목되는 식문화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제시한다.
김나영 교수는 “과거 위염을 유발하는 인자 정도로 여겨지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위암 등 중증 위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등 전신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환자들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감염 진단, 제균 치료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책을 집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