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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도 줄고 시장도 내준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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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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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감을 앞두고 제약업계는 우울하다. 이익은 급감하고 위기극복 방안의 하나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주요제약사의 영업이익이 30%이상 큰 폭으로 줄었고 LG생명과학은 적자로 전환했다.

또 ‘'2012 상반기 보건복지관련산업 일자리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관련 업종인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완제 의약품 제조업, 한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 2만7591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2만3914명으로 3218명이 감소했다. 제약산업 관련업계 종사자 숫자가 1년사이에 3천여명이나 줄었다. 전체종사자의 10% 이상의 일자리가 줄어 들었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업계는 국내 제약사들이 잇단 악재에 허우적대는 사이 오리지널 약 파워를 앞세운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약가 인하가 시행된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제약사의 처방 실적은 75%에서 73.7%로 감소한 반면 다국적 제약사는 25%에서 26.3%로 높아졌다. 일선의료기관의 처방형태가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외자제약사에 의한 시장지배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를 초래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올해초 복지부가 단행한 일괄약가인하 조치로 보여진다. 제약업체의 수익구조를 크게 악화되었으며 경영압박으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신규 채용도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프렌들리를 정책기조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복지부정책이 결국 일자리도 잃고 시장도 내 주는 화를 자초하고 만 꼴이 되었다. 정책이 한번 시행되면 바로 되돌리기가 어렵다. 제약산업은 아직도 기회가 있는 산업이다. 이달말로 발표예정인 제약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성장동력원으로서 제기능을 다할수 있게끔 보다 실질적인 내용이 담겨져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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